전북 추가 확진 사례 없지만…감염경로 ‘오리무중’

입력 2020.06.19 (11:27) 수정 2020.06.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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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컸죠.

다행히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코로나19 확진 여고생으로 인한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 학생의 학교와 미술학원 등 접촉자 9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과 친구, 학교 같은 반 학생들과 확진자가 다녀간 전주 시내 음식점 점원 등 40명은 2주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접촉자들은 능동감시 형태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접촉을 하고 나서 4일에서 6일 정도 지난 상황에서 증상 발현이 가장 높기 때문에 앞으로 2~3일 정도 더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초 증상이 발생하기 사흘 전부터의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확진 학생은 지난 13일 전주 시내의 미술학원에 머물렀고, 다음 날은 객사 근처 카페와 신발가게 등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상을 보이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에는 학교가 끝난 뒤 다시 객사 근처 떡볶이집과 옷가게 등을 들렀습니다.

14일과 15일, 신발가게와 떡볶이 가게 등 일부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확진 여고생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가장 주요할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을 확인하면서 다녀온 곳이 역학적으로 감염의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찰로부터 위치추적 결과를 받는 대로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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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추가 확진 사례 없지만…감염경로 ‘오리무중’
    • 입력 2020-06-19 11:27:42
    • 수정2020-06-19 14:58:35
    930뉴스(전주)
[앵커] 전주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컸죠. 다행히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코로나19 확진 여고생으로 인한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 학생의 학교와 미술학원 등 접촉자 9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과 친구, 학교 같은 반 학생들과 확진자가 다녀간 전주 시내 음식점 점원 등 40명은 2주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접촉자들은 능동감시 형태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접촉을 하고 나서 4일에서 6일 정도 지난 상황에서 증상 발현이 가장 높기 때문에 앞으로 2~3일 정도 더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초 증상이 발생하기 사흘 전부터의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확진 학생은 지난 13일 전주 시내의 미술학원에 머물렀고, 다음 날은 객사 근처 카페와 신발가게 등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상을 보이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에는 학교가 끝난 뒤 다시 객사 근처 떡볶이집과 옷가게 등을 들렀습니다. 14일과 15일, 신발가게와 떡볶이 가게 등 일부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확진 여고생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가장 주요할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을 확인하면서 다녀온 곳이 역학적으로 감염의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찰로부터 위치추적 결과를 받는 대로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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