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미흡 등 전국 물류센터 개선사항 3천6백여 건 발견”

입력 2020.06.19 (11:53) 수정 2020.06.19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정부가 전국 물류시설을 현장점검한 결과 작업자 간 거리두기 미흡 등 3천 6백여 건의 개선사항이 발견됐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전국 4천 361개 물류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 지난달 말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 점검 이후 마스크 착용과 휴게공간 확보 등에 있어서는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현장에 특화된 방역지침 마련과 작업자 간 거리두기, 장비 소독 등에서 모두 3천 674건의 개선사항이 발견됐습니다.

개선사항 중 682건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3천42건에 대해서는 향후 지자체와 추가점검을 통해 조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손 반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관리자의 자체점검, 지방자치단체의 관내 물류시설 점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의 주요 물류시설 점검 등 3단계에 걸쳐서 실시됐습니다. 또, 부처별로 나누어 국토교통부는 택배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시설, 해양수산부는 항만물류시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냉동·냉장창고, 관세청은 수출입 창고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설 관리자·지방자치단체·부처 상시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반복적으로 미흡사항이 지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명령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류센터 본사 차원에서 자체적인 식당 칸막이 등 시설 보강과 방역 물품 지급을 실시하고, 작업자들 스스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송파구 물류센터의 경우 160명 정도의 근무자가 있었지만 전수 검사 결과 아직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확진자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 감염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리두기 미흡 등 전국 물류센터 개선사항 3천6백여 건 발견”
    • 입력 2020-06-19 11:53:19
    • 수정2020-06-19 12:01:16
    사회
최근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정부가 전국 물류시설을 현장점검한 결과 작업자 간 거리두기 미흡 등 3천 6백여 건의 개선사항이 발견됐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전국 4천 361개 물류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 지난달 말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 점검 이후 마스크 착용과 휴게공간 확보 등에 있어서는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현장에 특화된 방역지침 마련과 작업자 간 거리두기, 장비 소독 등에서 모두 3천 674건의 개선사항이 발견됐습니다.

개선사항 중 682건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3천42건에 대해서는 향후 지자체와 추가점검을 통해 조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손 반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관리자의 자체점검, 지방자치단체의 관내 물류시설 점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의 주요 물류시설 점검 등 3단계에 걸쳐서 실시됐습니다. 또, 부처별로 나누어 국토교통부는 택배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시설, 해양수산부는 항만물류시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냉동·냉장창고, 관세청은 수출입 창고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설 관리자·지방자치단체·부처 상시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반복적으로 미흡사항이 지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명령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류센터 본사 차원에서 자체적인 식당 칸막이 등 시설 보강과 방역 물품 지급을 실시하고, 작업자들 스스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송파구 물류센터의 경우 160명 정도의 근무자가 있었지만 전수 검사 결과 아직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확진자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 감염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