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온다…존 레전드 “불안한 시대에 사랑 전하길”

입력 2020.06.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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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아픔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제 앨범이 많은 이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하길 바랍니다."

그래미상을 11회 받고 에미상, 오스카상, 토니상 트로피까지 모두 쥐며 흑인 가수 최초로 'EGOT'(각 상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를 달성한 '전설'. 미국 R&B(리듬 앤드 블루스)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42)가 '더 큰 사랑'을 품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유통사 소니뮤직은 19일 정오 존 레전드가 4년 만의 정규앨범인 6집 '비거 러브'(Bigger Lov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선공개한 동명 수록곡과 '컨버세이션스 인 더 다크'(Conversations in the Dark), '액션스'(Actions)를 비롯해 총 열여섯 곡이 실렸다.

존 레전드는 16트랙에서 사랑과 회복, 향수(Nostalgia)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부디 많은 이들이 내 음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순간 아름다운 영향력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거 러브'에서는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사랑을 가진 우리를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며 희망을 노래한다.

'컨버세이션스…'로는 당신은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고 말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가 하면, '액션스'에서는 노래보다는 행동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타이틀곡 '유 무브, 아이 무브'(U Move, I Move)를 신보 중 가장 아끼는 곡으로 꼽았다.

처음에 솔로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존 레전드가 연인이 대화하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듀엣곡으로 다시 편곡했다. 여성 솔로 가수 즈네 아이코가 그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존 레전드가 오랜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인 만큼 그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힘을 보탰다.

찰리 푸스는 트렌디한 팝 멜로디 곡 '아이 두'(I Do)를 프로듀싱했고, 기타리스트 개리 클라크 주니어는 '와일드'(Wild)에서 기타 연주와 보컬에 참여했다.

자메이카 출신 레게 가수 코피, 래퍼 랩소디 등 비교적 덜 유명하지만, 실력 있는 가수들도 수록곡을 피처링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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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이 온다…존 레전드 “불안한 시대에 사랑 전하길”
    • 입력 2020-06-19 12:33:14
    연합뉴스
"불안과 아픔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제 앨범이 많은 이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하길 바랍니다."

그래미상을 11회 받고 에미상, 오스카상, 토니상 트로피까지 모두 쥐며 흑인 가수 최초로 'EGOT'(각 상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를 달성한 '전설'. 미국 R&B(리듬 앤드 블루스)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42)가 '더 큰 사랑'을 품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유통사 소니뮤직은 19일 정오 존 레전드가 4년 만의 정규앨범인 6집 '비거 러브'(Bigger Lov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선공개한 동명 수록곡과 '컨버세이션스 인 더 다크'(Conversations in the Dark), '액션스'(Actions)를 비롯해 총 열여섯 곡이 실렸다.

존 레전드는 16트랙에서 사랑과 회복, 향수(Nostalgia)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부디 많은 이들이 내 음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순간 아름다운 영향력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거 러브'에서는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사랑을 가진 우리를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며 희망을 노래한다.

'컨버세이션스…'로는 당신은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고 말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가 하면, '액션스'에서는 노래보다는 행동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타이틀곡 '유 무브, 아이 무브'(U Move, I Move)를 신보 중 가장 아끼는 곡으로 꼽았다.

처음에 솔로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존 레전드가 연인이 대화하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듀엣곡으로 다시 편곡했다. 여성 솔로 가수 즈네 아이코가 그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존 레전드가 오랜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인 만큼 그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힘을 보탰다.

찰리 푸스는 트렌디한 팝 멜로디 곡 '아이 두'(I Do)를 프로듀싱했고, 기타리스트 개리 클라크 주니어는 '와일드'(Wild)에서 기타 연주와 보컬에 참여했다.

자메이카 출신 레게 가수 코피, 래퍼 랩소디 등 비교적 덜 유명하지만, 실력 있는 가수들도 수록곡을 피처링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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