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물동량 감안해 신항 2-5단계 부두 개장시기 검토”

입력 2020.06.19 (18:07) 수정 2020.06.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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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 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의 적정한 개장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문 장관은 부산해양수산청에서 부산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운영사 사장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항 물동량이 줄어드는 속에 신항 남측 민자부두(2-4단계)와 서측 2-5단계 부두가 잇따라 개장하면 2006년 신항 개장 때처럼 하역료의 급격한 하락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동량 추세에 맞춰 신규 부두 개장 시기를 조절하고, 하역료 인가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문 장관은 민자로 건설하는 신항 남측 2-4단계 부두는 예정대로 2022년 5월에 문을 열지만, 부산항만공사가 건설하는 2-5단계 부두는 신규 부두 개장에 따른 하역능력 증대와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한 개장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5만t급 3개 선석 규모인 2-5단계 부두는 올해 1월 운영사 입찰에서 부산항터미널(BP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지만, 부산항만공사와 협상이 결렬돼 4분기 중에 새로운 운영사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개장 시기는 애초 예정한 2022년 7월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장관은 또 하역료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한 인가제와 물동량 연동형 하역료율 체계 개편 요구에 대해선 항만공사와 협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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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9 18:07:19
    • 수정2020-06-19 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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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 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의 적정한 개장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문 장관은 부산해양수산청에서 부산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운영사 사장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항 물동량이 줄어드는 속에 신항 남측 민자부두(2-4단계)와 서측 2-5단계 부두가 잇따라 개장하면 2006년 신항 개장 때처럼 하역료의 급격한 하락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동량 추세에 맞춰 신규 부두 개장 시기를 조절하고, 하역료 인가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문 장관은 민자로 건설하는 신항 남측 2-4단계 부두는 예정대로 2022년 5월에 문을 열지만, 부산항만공사가 건설하는 2-5단계 부두는 신규 부두 개장에 따른 하역능력 증대와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한 개장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5만t급 3개 선석 규모인 2-5단계 부두는 올해 1월 운영사 입찰에서 부산항터미널(BP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지만, 부산항만공사와 협상이 결렬돼 4분기 중에 새로운 운영사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개장 시기는 애초 예정한 2022년 7월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장관은 또 하역료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한 인가제와 물동량 연동형 하역료율 체계 개편 요구에 대해선 항만공사와 협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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