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 집단감염 지속…7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6.19 (19:12) 수정 2020.06.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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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에서 어젯밤과 오늘 사이 확진자 7명이 또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모두 기존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와 관련돼 지역사회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 솔 기자, 확진자가 또 나왔다는데 확산 연결고리로 주목된 방문판매장소가 종교활동으로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고요 ?

[기자]

네, 오늘 오후 대전에서 2명이 또 확진되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확진자가 7명 추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명, 충남 공주 1명입니다.

이들 모두,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와 카페나 찜질방 등에서 접촉했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대전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최근까지 요양보호사로 일한 게 확인돼 요양원 내 백여 명 전원에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례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대전의 확진자 검체를 수거해 질병관리본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신천지 교인인데다 상당수 확진자 동선이 신천지 대전교회 주변 건물에 집중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13명과 관련된 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 등 확진자 3명이 다녀간 방문판매시설은 최근까지 종교 모임 장소로 쓰였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4명이 나온 인근 통증카페도 특정인들만 모이는 폐쇄적인 형태로 운영됐다는 게 동네 주민들의 공통된 얘깁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감염 경로인 대전 '꿈꾸는 교회'는 서울 금천구의 도정기업체와 연관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대전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하고 행사나 소규모 종교 모임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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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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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발 집단감염 지속…7명 추가 확진
    • 입력 2020-06-19 19:13:55
    • 수정2020-06-19 19:28:22
    뉴스 7
[앵커]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에서 어젯밤과 오늘 사이 확진자 7명이 또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모두 기존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와 관련돼 지역사회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 솔 기자, 확진자가 또 나왔다는데 확산 연결고리로 주목된 방문판매장소가 종교활동으로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고요 ?

[기자]

네, 오늘 오후 대전에서 2명이 또 확진되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확진자가 7명 추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명, 충남 공주 1명입니다.

이들 모두,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와 카페나 찜질방 등에서 접촉했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대전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최근까지 요양보호사로 일한 게 확인돼 요양원 내 백여 명 전원에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례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대전의 확진자 검체를 수거해 질병관리본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신천지 교인인데다 상당수 확진자 동선이 신천지 대전교회 주변 건물에 집중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13명과 관련된 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 등 확진자 3명이 다녀간 방문판매시설은 최근까지 종교 모임 장소로 쓰였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4명이 나온 인근 통증카페도 특정인들만 모이는 폐쇄적인 형태로 운영됐다는 게 동네 주민들의 공통된 얘깁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감염 경로인 대전 '꿈꾸는 교회'는 서울 금천구의 도정기업체와 연관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대전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하고 행사나 소규모 종교 모임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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