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20종 확정…‘디지털 댐’ 구축 박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과제 20개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AI데이터, 자율주행드론 비행 영상 AI데이터 등 지정공모 과제 10개와 질병진단 이미지 AI데이터, 도로환경 파노라마 이미지 AI데이터 등 자유공모 과제 10개 등 모두 20개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과제당 19억 5천만 원씩, 모두 39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사업에는 10개 과제에 백9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자연어 처리분야와 자율주행기술 분야, 음성·시각·언어 등 융합 분야 등 국가적,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높고 데이터 확보 필요성이 시급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치매, 구강질병 등 질병진단과 헬스케어 분야, 딥페이크 방지 기술 분야 등 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도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선정된 20개 과제에는 모두 '크라우드 소싱' 방식이 적용돼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크라우드 소싱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올리는 방식으로 지난해에는 2개 과제에만 이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안이 통과되는 대로 15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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