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감축은 대우가 적절치 않아서…독일이 사례”

입력 2020.06.21 (14:28) 수정 2020.06.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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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미군 감축과 관련해 해당 국가들이 미국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선거유세에서 여러 국가에서 병력을 빼는 건 우리를 적절히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독일이 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독일 주둔 미군을 5만 명에서 2만5천 명으로 줄이자고 했다며 그 이유는 독일이 오랫동안 돈을 갚지 않고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독일은 2% 대신 1%를 내는데 2%는 매우 적은 숫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독일을 지켜주는데 독일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2024년까지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기로 했는데 지난해 기준 독일의 방위비 지출이 1.36%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독일에 주둔한 미군을 3만 4천5백명 중에서 2만 5천명 규모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주둔 미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개월간 대규모 선거유세를 하지 못하다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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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1 14:28:47
    • 수정2020-06-21 15:02:5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미군 감축과 관련해 해당 국가들이 미국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선거유세에서 여러 국가에서 병력을 빼는 건 우리를 적절히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독일이 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독일 주둔 미군을 5만 명에서 2만5천 명으로 줄이자고 했다며 그 이유는 독일이 오랫동안 돈을 갚지 않고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독일은 2% 대신 1%를 내는데 2%는 매우 적은 숫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독일을 지켜주는데 독일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2024년까지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기로 했는데 지난해 기준 독일의 방위비 지출이 1.36%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독일에 주둔한 미군을 3만 4천5백명 중에서 2만 5천명 규모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주둔 미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개월간 대규모 선거유세를 하지 못하다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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