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검사 속도 늦춰라 당부”…논란 확산

입력 2020.06.21 (16:06) 수정 2020.06.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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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석 달 만에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미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많은 2천 500만 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라면서 "나쁜 점은 광범위한 검사가 너무 많은 확진자 기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정도 규모로 검사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사례를 찾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제발 검사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는데, 그들은 검사하고 또 검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농담이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언론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밤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를 미국인의 안전보다 우선했다는 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유세장의 관중석에는 3분의 2만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3만 명, 사망자는 12만1천9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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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 검사 속도 늦춰라 당부”…논란 확산
    • 입력 2020-06-21 16:06:22
    • 수정2020-06-21 16:17:15
    국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석 달 만에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미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많은 2천 500만 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라면서 "나쁜 점은 광범위한 검사가 너무 많은 확진자 기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정도 규모로 검사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사례를 찾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제발 검사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는데, 그들은 검사하고 또 검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농담이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언론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밤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를 미국인의 안전보다 우선했다는 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유세장의 관중석에는 3분의 2만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3만 명, 사망자는 12만1천9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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