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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뚜렷한 증상 없으면 확진시 입원 안해도 돼”…병상부족 해소로 사망률 낮춘다
입력 2020.06.21 (21:05) 수정 2020.06.21 (21:5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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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죠.

​​중앙임상위원회가 확진자라고 무조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입원, 퇴원과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가벼운 저위험 환자는 입원 일수를 줄이고, 대신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 입원 시키자는 건데, 정부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김용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된 22살 여성 A 씨.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전혀 없는 데다 해열제도 안 먹고 있지만, 오늘로 87일째 병원 밖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임상기준'은 충족했지만 유전자 증폭 검사인 PCR 검사에서 이틀 연속 두 번 음성이 나와야하는 '검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능을 잃었거나 파괴된 바이러스의 일부 조각만 남아도 이 검사에선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도 감염력도 없지만 병상만 차지하는 경우가 허다해 입원과 퇴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 55개 병원, 3천 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살 미만 성인 환자 중 확진 당시 호흡곤란이 없고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산소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1.8%였습니다.

특히 증상 발생 후 열흘까지 산소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으로 유지됐는데 그 이후 악화된 경우는 0.2%에 불과했습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국내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 방역의 격리해제 기준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의학적으로 퇴원이 가능하면 자가격리 또는 생활치료센터의 전원을 적극 고려해야 하고..."]

코로나19는 발병 직전이나 초기에만 바이러스 배출이 많고,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거나 매우 낮기 때문에 장기 격리도 필요 없다는게 이윱니다.

이렇게 되면 평균 4주 정도 입원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빈 병상에는 고위험군을 우선 입원시켜 사망률을 줄이는 게 목푭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방역의 최종 목표는 결코 (판데믹) 종식이될 수 없으며, 인명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 집단과 함께 논의한 결과 유전자 증폭검사인 PCR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격리해제를 허용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져, 조만간 이 내용을 포함한 격리해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뚜렷한 증상 없으면 확진시 입원 안해도 돼”…병상부족 해소로 사망률 낮춘다
    • 입력 2020-06-21 21:08:08
    • 수정2020-06-21 21:57:21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죠.

​​중앙임상위원회가 확진자라고 무조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입원, 퇴원과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가벼운 저위험 환자는 입원 일수를 줄이고, 대신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 입원 시키자는 건데, 정부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김용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된 22살 여성 A 씨.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전혀 없는 데다 해열제도 안 먹고 있지만, 오늘로 87일째 병원 밖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임상기준'은 충족했지만 유전자 증폭 검사인 PCR 검사에서 이틀 연속 두 번 음성이 나와야하는 '검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능을 잃었거나 파괴된 바이러스의 일부 조각만 남아도 이 검사에선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도 감염력도 없지만 병상만 차지하는 경우가 허다해 입원과 퇴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 55개 병원, 3천 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살 미만 성인 환자 중 확진 당시 호흡곤란이 없고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산소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1.8%였습니다.

특히 증상 발생 후 열흘까지 산소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으로 유지됐는데 그 이후 악화된 경우는 0.2%에 불과했습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국내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 방역의 격리해제 기준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의학적으로 퇴원이 가능하면 자가격리 또는 생활치료센터의 전원을 적극 고려해야 하고..."]

코로나19는 발병 직전이나 초기에만 바이러스 배출이 많고,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거나 매우 낮기 때문에 장기 격리도 필요 없다는게 이윱니다.

이렇게 되면 평균 4주 정도 입원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빈 병상에는 고위험군을 우선 입원시켜 사망률을 줄이는 게 목푭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방역의 최종 목표는 결코 (판데믹) 종식이될 수 없으며, 인명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 집단과 함께 논의한 결과 유전자 증폭검사인 PCR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격리해제를 허용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져, 조만간 이 내용을 포함한 격리해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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