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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공사장서 수중 폭발…40대 잠수부 숨져
입력 2020.06.21 (21:44) 수정 2020.06.21 (21:46)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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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부전~마산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수중 폭발 사고가 나 물속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잠수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반 침하로 침수된 지하 터널 속 물을 빼내기 위해 산소 절단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부전~마산 복선 전철 공사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이곳에서 수중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수심 20여 미터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 업체 소속 40대 잠수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동혁/부산 북부소방서 감전119안전센터 : "잠수복을 입은 채 누워계셨고 주위에 동료분들이 벗기고 계시더라고요. 의식은 많이 처져 있는 상태로 숨은 쉬시는 데 비정상적인 호흡을…."]

이곳에서는 지난 3월, 지하수가 유입돼 지반이 침하하면서 땅속 터널에까지 물이 찼습니다.

사고 당시 숨진 잠수부는 침수된 터널에서 물을 빼내기 위해 산소 절단기로 터널 외부 강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절단기에 공급된 산소가 수면 위로 빠져나가지 않고, 터널 안에 뭉쳐있다가 절단기에서 튄 불꽃과 만나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처럼 물속 밀폐된 공간에서 절단 작업을 할 경우, 작업 전 반드시 산소가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야 폭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안 뚫으면 산소가 모이면 잘 못 될 수 있으니까. 구멍 뚫는 게 관건이에요. 그걸 어떻게 잘 뚫었느냐 그걸 봐야 될 것 같아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 복선전철 공사장서 수중 폭발…40대 잠수부 숨져
    • 입력 2020-06-21 21:44:24
    • 수정2020-06-21 21:46:05
    뉴스9(부산)
[앵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부전~마산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수중 폭발 사고가 나 물속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잠수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반 침하로 침수된 지하 터널 속 물을 빼내기 위해 산소 절단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부전~마산 복선 전철 공사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이곳에서 수중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수심 20여 미터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 업체 소속 40대 잠수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동혁/부산 북부소방서 감전119안전센터 : "잠수복을 입은 채 누워계셨고 주위에 동료분들이 벗기고 계시더라고요. 의식은 많이 처져 있는 상태로 숨은 쉬시는 데 비정상적인 호흡을…."]

이곳에서는 지난 3월, 지하수가 유입돼 지반이 침하하면서 땅속 터널에까지 물이 찼습니다.

사고 당시 숨진 잠수부는 침수된 터널에서 물을 빼내기 위해 산소 절단기로 터널 외부 강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절단기에 공급된 산소가 수면 위로 빠져나가지 않고, 터널 안에 뭉쳐있다가 절단기에서 튄 불꽃과 만나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처럼 물속 밀폐된 공간에서 절단 작업을 할 경우, 작업 전 반드시 산소가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야 폭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안 뚫으면 산소가 모이면 잘 못 될 수 있으니까. 구멍 뚫는 게 관건이에요. 그걸 어떻게 잘 뚫었느냐 그걸 봐야 될 것 같아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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