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80일 만에 지역감염…접촉자 신원 확인 시급

입력 2020.06.21 (22:03) 수정 2020.06.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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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80여일 만에 나왔는데요.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만 2백 명이 넘습니다.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3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선별진료소에 가기 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마트입니다.

방역을 마쳤지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확진자가 7시간 넘게 머물렀던 피시방도 소독을 한 뒤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 피시방에 머문 이용자는 116명, 이후 소독 전까지 이용자 77명을 포함하면 직간접 접촉자는 193명 입니다.

이 가운데 중,고생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1차 조사에서 신원이 파악된 접촉자가 1/3에 불과하다는 점 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접촉자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확진자가 이용한 익산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과 진월 07번 시내버스 승객은 1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현재 자가격리 조치중에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시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검체 채취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확진자는 최근 대전에서 감염이 확산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와 전주의 한 식당에서 20분 정도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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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80일 만에 지역감염…접촉자 신원 확인 시급
    • 입력 2020-06-21 22:03:40
    • 수정2020-06-21 22:05:50
    뉴스9(광주)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80여일 만에 나왔는데요.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만 2백 명이 넘습니다.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3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선별진료소에 가기 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마트입니다. 방역을 마쳤지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확진자가 7시간 넘게 머물렀던 피시방도 소독을 한 뒤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 피시방에 머문 이용자는 116명, 이후 소독 전까지 이용자 77명을 포함하면 직간접 접촉자는 193명 입니다. 이 가운데 중,고생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1차 조사에서 신원이 파악된 접촉자가 1/3에 불과하다는 점 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접촉자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확진자가 이용한 익산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과 진월 07번 시내버스 승객은 1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현재 자가격리 조치중에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시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검체 채취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확진자는 최근 대전에서 감염이 확산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와 전주의 한 식당에서 20분 정도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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