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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심사 장기화…“지금이라도 매각 철회해야”
입력 2020.06.21 (22:20) 수정 2020.06.21 (22:33)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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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 절차가 1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합 심사가 장기화하면서 조선 산업 전반이나 지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우려와 함께 지금이라도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과 기업 결합심사 중간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이번 중간 결과는 컨테이너선과 해양 플랜트 등 일부 분야에서 큰 문제가 없지만, 가스선 분야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3일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합병 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1%, 국내 조선업계가 강점을 보이는 LNG 운반선만 따져보면 점유율이 61%까지 훌쩍 올라갑니다.

이번 합병이 독과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장 큰 대목입니다.

지난해 속전속결로 진행된 대우조선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서 1년째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우리 정부를 포함해 EU와 싱가포르, 일본과 중국 등에서 단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무산됩니다.

최근 카타르 프로젝트를 통해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조선업계는 기업 결합 심사 장기화가 산업 전반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우려합니다.

[하태준/대우조선해양 노조 정책기획실장 : "지금이라도 정부가 즉시 매각을 철회하고, 조선 산업 정책에 대한 개혁을 다시 시작해서 원점에서..."]

반면,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산업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대우와의 합병이 더 중요해졌다며, 남은 기간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합병 심사 장기화…“지금이라도 매각 철회해야”
    • 입력 2020-06-21 22:20:14
    • 수정2020-06-21 22:33:21
    뉴스9(창원)
[앵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 절차가 1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합 심사가 장기화하면서 조선 산업 전반이나 지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우려와 함께 지금이라도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과 기업 결합심사 중간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이번 중간 결과는 컨테이너선과 해양 플랜트 등 일부 분야에서 큰 문제가 없지만, 가스선 분야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3일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합병 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1%, 국내 조선업계가 강점을 보이는 LNG 운반선만 따져보면 점유율이 61%까지 훌쩍 올라갑니다.

이번 합병이 독과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장 큰 대목입니다.

지난해 속전속결로 진행된 대우조선의 매각 작업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서 1년째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우리 정부를 포함해 EU와 싱가포르, 일본과 중국 등에서 단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무산됩니다.

최근 카타르 프로젝트를 통해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조선업계는 기업 결합 심사 장기화가 산업 전반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우려합니다.

[하태준/대우조선해양 노조 정책기획실장 : "지금이라도 정부가 즉시 매각을 철회하고, 조선 산업 정책에 대한 개혁을 다시 시작해서 원점에서..."]

반면,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산업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대우와의 합병이 더 중요해졌다며, 남은 기간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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