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부동산 시장…단기 조정 불가피
입력 2020.06.22 (07:15)
수정 2020.06.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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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습니다.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분주해진 것은 대출 창구입니다.
다음 달부터 투기지역 등에서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특히 갭투자 관련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박세련/KEB하나은행 : "(7월부터) 신규는 취급이 불가하고 연장 시에도 추가로 3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는 게 확인되면 즉시(전세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잠실 등 강남권 일대는 오름세가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아파트 매수 예정자/음성변조 : "골치가 아파서 오후에 은행 가야 되나 이러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매매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
예상보다 강한 규제책이 내려진 재건축 단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2년 이상 살아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선뜻 집을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변조 : "소유자만 와도 되느냐,전체 가족구성원이 와야 되느냐 그런 문의도 있고, 기간 맞추기 위해서는 아마 1~2년 사이에 이주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앞으로의 동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중의 통화량이 워낙 많아서 언제든지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규제예고' 지역 같은 것을 도입해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번 대책에서 빠진 김포와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올라가는 등 벌써 풍선효과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6·1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습니다.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분주해진 것은 대출 창구입니다.
다음 달부터 투기지역 등에서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특히 갭투자 관련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박세련/KEB하나은행 : "(7월부터) 신규는 취급이 불가하고 연장 시에도 추가로 3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는 게 확인되면 즉시(전세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잠실 등 강남권 일대는 오름세가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아파트 매수 예정자/음성변조 : "골치가 아파서 오후에 은행 가야 되나 이러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매매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
예상보다 강한 규제책이 내려진 재건축 단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2년 이상 살아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선뜻 집을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변조 : "소유자만 와도 되느냐,전체 가족구성원이 와야 되느냐 그런 문의도 있고, 기간 맞추기 위해서는 아마 1~2년 사이에 이주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앞으로의 동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중의 통화량이 워낙 많아서 언제든지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규제예고' 지역 같은 것을 도입해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번 대책에서 빠진 김포와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올라가는 등 벌써 풍선효과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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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2 0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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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습니다.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분주해진 것은 대출 창구입니다.
다음 달부터 투기지역 등에서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특히 갭투자 관련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박세련/KEB하나은행 : "(7월부터) 신규는 취급이 불가하고 연장 시에도 추가로 3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는 게 확인되면 즉시(전세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잠실 등 강남권 일대는 오름세가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아파트 매수 예정자/음성변조 : "골치가 아파서 오후에 은행 가야 되나 이러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매매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
예상보다 강한 규제책이 내려진 재건축 단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2년 이상 살아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선뜻 집을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변조 : "소유자만 와도 되느냐,전체 가족구성원이 와야 되느냐 그런 문의도 있고, 기간 맞추기 위해서는 아마 1~2년 사이에 이주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앞으로의 동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중의 통화량이 워낙 많아서 언제든지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규제예고' 지역 같은 것을 도입해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번 대책에서 빠진 김포와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올라가는 등 벌써 풍선효과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6·1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습니다.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분주해진 것은 대출 창구입니다.
다음 달부터 투기지역 등에서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특히 갭투자 관련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박세련/KEB하나은행 : "(7월부터) 신규는 취급이 불가하고 연장 시에도 추가로 3억 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는 게 확인되면 즉시(전세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잠실 등 강남권 일대는 오름세가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아파트 매수 예정자/음성변조 : "골치가 아파서 오후에 은행 가야 되나 이러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매매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
예상보다 강한 규제책이 내려진 재건축 단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2년 이상 살아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선뜻 집을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음성변조 : "소유자만 와도 되느냐,전체 가족구성원이 와야 되느냐 그런 문의도 있고, 기간 맞추기 위해서는 아마 1~2년 사이에 이주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앞으로의 동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중의 통화량이 워낙 많아서 언제든지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규제예고' 지역 같은 것을 도입해서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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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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