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내달 7일 관광 입국 허용”…사우디도 일상 복귀

입력 2020.06.22 (07:25) 수정 2020.06.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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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관광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다음 달 7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통행 제한 등을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부가 지난 3월 19일 중단했던 관광객의 입국을 다음 달 7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출발 전 나흘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합니다.

만약 음성 확인서가 없거나, 도착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두바이 공항에서 검사가 실시되며,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2주간 격리되고, 격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또 두바이 거주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의 입국도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수도인 아부다비 정부의 방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현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도 어제부터 통행금지와 영업 제한 등을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용실과 헬스 클럽, 영화관 등의 영업이 허용됐습니다.

[바샤베르/리야드 주민 : "기쁘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머리를 자르니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사우디는 휴교령과 메카 성지 순례 중단 조처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사우디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봉쇄를 완화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겁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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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내달 7일 관광 입국 허용”…사우디도 일상 복귀
    • 입력 2020-06-22 07:28:24
    • 수정2020-06-22 0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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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관광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다음 달 7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통행 제한 등을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부가 지난 3월 19일 중단했던 관광객의 입국을 다음 달 7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출발 전 나흘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합니다. 만약 음성 확인서가 없거나, 도착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두바이 공항에서 검사가 실시되며,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2주간 격리되고, 격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또 두바이 거주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의 입국도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수도인 아부다비 정부의 방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현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도 어제부터 통행금지와 영업 제한 등을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용실과 헬스 클럽, 영화관 등의 영업이 허용됐습니다. [바샤베르/리야드 주민 : "기쁘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머리를 자르니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사우디는 휴교령과 메카 성지 순례 중단 조처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사우디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봉쇄를 완화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겁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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