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볼턴, 사실 크게 왜곡”…거리두기서 적극 대응 선회
입력 2020.06.23 (08:14)
수정 2020.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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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이렇게 정면 반박했습니다.
협상의 신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미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특히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관점에서 본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정 실장의 이같은 입장은 이틀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측에도 전달됐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전 보좌관의 협상 파트너였던만큼 직접 입장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더해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회고록 속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당일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이 아닌 몽골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볼턴 전 보좌관의 일방적인 주장이 확대 재생산될 경우, 한미 관계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서둘러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이렇게 정면 반박했습니다.
협상의 신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미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특히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관점에서 본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정 실장의 이같은 입장은 이틀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측에도 전달됐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전 보좌관의 협상 파트너였던만큼 직접 입장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더해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회고록 속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당일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이 아닌 몽골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볼턴 전 보좌관의 일방적인 주장이 확대 재생산될 경우, 한미 관계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서둘러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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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볼턴, 사실 크게 왜곡”…거리두기서 적극 대응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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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23 08:18:50
[앵커]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이렇게 정면 반박했습니다.
협상의 신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미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특히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관점에서 본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정 실장의 이같은 입장은 이틀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측에도 전달됐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전 보좌관의 협상 파트너였던만큼 직접 입장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더해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회고록 속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당일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이 아닌 몽골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볼턴 전 보좌관의 일방적인 주장이 확대 재생산될 경우, 한미 관계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서둘러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이렇게 정면 반박했습니다.
협상의 신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미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 특히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관점에서 본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정 실장의 이같은 입장은 이틀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측에도 전달됐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전 보좌관의 협상 파트너였던만큼 직접 입장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더해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회고록 속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당일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이 아닌 몽골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볼턴 전 보좌관의 일방적인 주장이 확대 재생산될 경우, 한미 관계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서둘러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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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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