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찜질방·사우나 감염 새 연결고리

입력 2020.06.24 (06:28) 수정 2020.06.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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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문판매 업체를 감염 매개로 한 대전과 달리, 충남 공주와 계룡, 세종시에서는 대중 사우나시설 등이 코로나19 감염의 연결 고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룡산 자락의 사우나시설에서만 50, 60대 여성 5명이 확진 여성과 머물렀다가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계룡의 한 사우나시설입니다.

지난 20일 50대 여성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확인돼 실내소독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확진자 발생 사우나' 직원/음성변조 : "군인 도시이니까 (주민들이)움직이지 않는 도시잖아요. 다른 지방 사람이 와서 (접촉해)동선이 됐으니까 손님들이 우왕좌왕하시죠."]

사우나 안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30여 명 가운데 7명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옥/계룡시 감염병관리팀장 : "저희는 그 7명을 찾기 위해서 마을방송도 하고, 아파트 관내방송도 하고."]

공주시의 50대 확진 여성도 지난 17일 계룡산 자락에 있는 사우나찜질방을 찾았다가 감염됐습니다.

세종 49번째 확진 여성과 실내에서 함께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세종 1명과 공주 2명, 대전 2명 등 50, 60대 여성 5명이 계룡산 사우나 찜질방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이곳 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률/공주시 보건과장 : "전화번호를 허위로 적어서 확인이 안 돼요. 허위기재 않도록 해주는 게 저희한테 협조해주는 거예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그 일이고."]

특히 사우나와 찜질방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데다 장시간 머물렀던 사람들이 많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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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찜질방·사우나 감염 새 연결고리
    • 입력 2020-06-24 06:37:51
    • 수정2020-06-24 0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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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문판매 업체를 감염 매개로 한 대전과 달리, 충남 공주와 계룡, 세종시에서는 대중 사우나시설 등이 코로나19 감염의 연결 고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룡산 자락의 사우나시설에서만 50, 60대 여성 5명이 확진 여성과 머물렀다가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계룡의 한 사우나시설입니다.

지난 20일 50대 여성 확진자의 방문 사실이 확인돼 실내소독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확진자 발생 사우나' 직원/음성변조 : "군인 도시이니까 (주민들이)움직이지 않는 도시잖아요. 다른 지방 사람이 와서 (접촉해)동선이 됐으니까 손님들이 우왕좌왕하시죠."]

사우나 안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30여 명 가운데 7명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옥/계룡시 감염병관리팀장 : "저희는 그 7명을 찾기 위해서 마을방송도 하고, 아파트 관내방송도 하고."]

공주시의 50대 확진 여성도 지난 17일 계룡산 자락에 있는 사우나찜질방을 찾았다가 감염됐습니다.

세종 49번째 확진 여성과 실내에서 함께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세종 1명과 공주 2명, 대전 2명 등 50, 60대 여성 5명이 계룡산 사우나 찜질방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이곳 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률/공주시 보건과장 : "전화번호를 허위로 적어서 확인이 안 돼요. 허위기재 않도록 해주는 게 저희한테 협조해주는 거예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그 일이고."]

특히 사우나와 찜질방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데다 장시간 머물렀던 사람들이 많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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