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6달째 인구 감소…사망자수 4월 기준 역대 최대

입력 2020.06.24 (12:00) 수정 2020.06.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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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도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인구 자연 감소는 사상 처음으로 6달 연속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 3,420명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2,731명(10.4%) 줄었습니다.

이는 4월만 놓고 봤을 때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치입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 경신은 2016년 4월부터 4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합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습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1년 전보다 791명(3.3%)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만 놓고 비교했을 때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08명(-0.3%)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4월 기준 첫 자연 감소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4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 5,670건으로 1년 전보다 4,356건(21.8%) 줄어들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을 연기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1년 전보다 277건(2.9%)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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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6달째 인구 감소…사망자수 4월 기준 역대 최대
    • 입력 2020-06-24 12:00:12
    • 수정2020-06-24 13:11:25
    경제
올해 4월에도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인구 자연 감소는 사상 처음으로 6달 연속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 3,420명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2,731명(10.4%) 줄었습니다.

이는 4월만 놓고 봤을 때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치입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 경신은 2016년 4월부터 4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합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습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1년 전보다 791명(3.3%)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만 놓고 비교했을 때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08명(-0.3%)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4월 기준 첫 자연 감소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4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 5,670건으로 1년 전보다 4,356건(21.8%) 줄어들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을 연기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1년 전보다 277건(2.9%)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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