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8명 구속…“도주·증거 인멸 우려”
입력 2020.06.24 (12:22)
수정 2020.06.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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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자 9명 가운데 8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어제 오후부터 사고 책임자 9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장 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주처인 `한 익스프레스` 관계자 A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있음에도 동시작업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유도등이나 간이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형참사를 일으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서는 유가족들이 공사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 "한익스프레스는 민형사상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회복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유가족과의 합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향후 추가수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책임범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영장이 기각된 A씨 등 중요 책임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자 9명 가운데 8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어제 오후부터 사고 책임자 9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장 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주처인 `한 익스프레스` 관계자 A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있음에도 동시작업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유도등이나 간이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형참사를 일으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서는 유가족들이 공사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 "한익스프레스는 민형사상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회복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유가족과의 합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향후 추가수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책임범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영장이 기각된 A씨 등 중요 책임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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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8명 구속…“도주·증거 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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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4 12:24:30
- 수정2020-06-24 13:05:54
[앵커]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자 9명 가운데 8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어제 오후부터 사고 책임자 9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장 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주처인 `한 익스프레스` 관계자 A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있음에도 동시작업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유도등이나 간이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형참사를 일으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서는 유가족들이 공사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 "한익스프레스는 민형사상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회복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유가족과의 합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향후 추가수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책임범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영장이 기각된 A씨 등 중요 책임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자 9명 가운데 8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어제 오후부터 사고 책임자 9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장 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주처인 `한 익스프레스` 관계자 A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있음에도 동시작업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유도등이나 간이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형참사를 일으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서는 유가족들이 공사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 "한익스프레스는 민형사상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회복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유가족과의 합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향후 추가수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책임범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영장이 기각된 A씨 등 중요 책임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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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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