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유성기 음반 그대로, 영남민요 만난다
입력 2020.06.25 (08:56)
수정 2020.06.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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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고유의 노래지만, 들을 기회가 적었던 영남민요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민주항쟁과 한국전쟁이 있었던 6월을 기리는 전시 등 지역 문화계 주요 소식을 이도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과 궁중음악인 정가를 부르는 가객이 영남민요 쾌지나칭칭나네를 주고 받으며 부릅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영남민요와 LP레코드가 나오기 전까지 쓰인 유성기에 녹음된 음악이 함께 재현돼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민요 무대에서는 일반적인 타악기 중심의 반주 대신 즉흥적인 수성가락을 택했습니다.
[지기학/창극 연출가 : "소리를 따라서 악기가 연주한다, 즉흥적인 연주예요. 근데 이거를 좀 규모가 있게 꾸며서 작곡가가 편곡을 해서, 민요가 가진 특징을 살려서..."]
사람의 발길이 끊겨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비무장지대의 모습부터 비무장지대 속에 남북이 각각 설치한 경계초소, GP까지.
작가는 지뢰밭을 지나 산을 오르거나, 헬기에 매달린 채 60년 동안 공개되지 못한 우리의 땅, 비무장지대의 여러 모습을 130여점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박종우/사진 작가 :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그걸 잘 모르는 세대들이 점점 자라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 전쟁인데도 점점 모르게 되는 거에요."]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외친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느티나무 조각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부터 일상에서 마주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30여 점의 민중미술로 담겼습니다.
[정다솜/민주항쟁기념관 교육문화팀 : "2020년이 전태일 열사 50주기 이기도 하고 노동절의 130주년 기획전시 또한 6월항쟁 33주년 기념전시로 이번 전시가 이뤄졌어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노동과 관련이 깊은 올해를 시민이 민중미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6번에 걸친 기획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우리 고유의 노래지만, 들을 기회가 적었던 영남민요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민주항쟁과 한국전쟁이 있었던 6월을 기리는 전시 등 지역 문화계 주요 소식을 이도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과 궁중음악인 정가를 부르는 가객이 영남민요 쾌지나칭칭나네를 주고 받으며 부릅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영남민요와 LP레코드가 나오기 전까지 쓰인 유성기에 녹음된 음악이 함께 재현돼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민요 무대에서는 일반적인 타악기 중심의 반주 대신 즉흥적인 수성가락을 택했습니다.
[지기학/창극 연출가 : "소리를 따라서 악기가 연주한다, 즉흥적인 연주예요. 근데 이거를 좀 규모가 있게 꾸며서 작곡가가 편곡을 해서, 민요가 가진 특징을 살려서..."]
사람의 발길이 끊겨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비무장지대의 모습부터 비무장지대 속에 남북이 각각 설치한 경계초소, GP까지.
작가는 지뢰밭을 지나 산을 오르거나, 헬기에 매달린 채 60년 동안 공개되지 못한 우리의 땅, 비무장지대의 여러 모습을 130여점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박종우/사진 작가 :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그걸 잘 모르는 세대들이 점점 자라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 전쟁인데도 점점 모르게 되는 거에요."]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외친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느티나무 조각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부터 일상에서 마주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30여 점의 민중미술로 담겼습니다.
[정다솜/민주항쟁기념관 교육문화팀 : "2020년이 전태일 열사 50주기 이기도 하고 노동절의 130주년 기획전시 또한 6월항쟁 33주년 기념전시로 이번 전시가 이뤄졌어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노동과 관련이 깊은 올해를 시민이 민중미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6번에 걸친 기획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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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25 10:45:30
[앵커]
우리 고유의 노래지만, 들을 기회가 적었던 영남민요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민주항쟁과 한국전쟁이 있었던 6월을 기리는 전시 등 지역 문화계 주요 소식을 이도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과 궁중음악인 정가를 부르는 가객이 영남민요 쾌지나칭칭나네를 주고 받으며 부릅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영남민요와 LP레코드가 나오기 전까지 쓰인 유성기에 녹음된 음악이 함께 재현돼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민요 무대에서는 일반적인 타악기 중심의 반주 대신 즉흥적인 수성가락을 택했습니다.
[지기학/창극 연출가 : "소리를 따라서 악기가 연주한다, 즉흥적인 연주예요. 근데 이거를 좀 규모가 있게 꾸며서 작곡가가 편곡을 해서, 민요가 가진 특징을 살려서..."]
사람의 발길이 끊겨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비무장지대의 모습부터 비무장지대 속에 남북이 각각 설치한 경계초소, GP까지.
작가는 지뢰밭을 지나 산을 오르거나, 헬기에 매달린 채 60년 동안 공개되지 못한 우리의 땅, 비무장지대의 여러 모습을 130여점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박종우/사진 작가 :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그걸 잘 모르는 세대들이 점점 자라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 전쟁인데도 점점 모르게 되는 거에요."]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외친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느티나무 조각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부터 일상에서 마주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30여 점의 민중미술로 담겼습니다.
[정다솜/민주항쟁기념관 교육문화팀 : "2020년이 전태일 열사 50주기 이기도 하고 노동절의 130주년 기획전시 또한 6월항쟁 33주년 기념전시로 이번 전시가 이뤄졌어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노동과 관련이 깊은 올해를 시민이 민중미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6번에 걸친 기획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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