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공항공사 논란 예의주시…“당 입장 표명할 때는 아냐”
입력 2020.06.25 (15:03)
수정 2020.06.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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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오늘(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논란은 청년 일자리를 뺏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청년의 분노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윤 수석부의장 측은 입장을 내고 "실제 비공개회의 때 한 말은 사실과 달리 알려진 내용이 많아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청년 일자리, 취업준비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공항 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방문한 기관에서 약속한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처"라며 "큰 방향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만, 당에서 입장을 표명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 간다고 성토하고, 정규직 전환으로 연봉이 5천만 원대로 오른다는 가짜 뉴스가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며 "결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죄악시되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며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그 방향은 '일자리 정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만큼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 창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오늘(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논란은 청년 일자리를 뺏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청년의 분노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윤 수석부의장 측은 입장을 내고 "실제 비공개회의 때 한 말은 사실과 달리 알려진 내용이 많아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청년 일자리, 취업준비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공항 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방문한 기관에서 약속한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처"라며 "큰 방향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만, 당에서 입장을 표명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 간다고 성토하고, 정규직 전환으로 연봉이 5천만 원대로 오른다는 가짜 뉴스가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며 "결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죄악시되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며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그 방향은 '일자리 정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만큼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 창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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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인천공항공사 논란 예의주시…“당 입장 표명할 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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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5 15:03:02
- 수정2020-06-25 15:20:40
인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오늘(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논란은 청년 일자리를 뺏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청년의 분노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윤 수석부의장 측은 입장을 내고 "실제 비공개회의 때 한 말은 사실과 달리 알려진 내용이 많아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청년 일자리, 취업준비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공항 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방문한 기관에서 약속한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처"라며 "큰 방향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만, 당에서 입장을 표명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 간다고 성토하고, 정규직 전환으로 연봉이 5천만 원대로 오른다는 가짜 뉴스가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며 "결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죄악시되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며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그 방향은 '일자리 정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만큼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 창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오늘(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논란은 청년 일자리를 뺏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청년의 분노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윤 수석부의장 측은 입장을 내고 "실제 비공개회의 때 한 말은 사실과 달리 알려진 내용이 많아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청년 일자리, 취업준비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공항 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방문한 기관에서 약속한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처"라며 "큰 방향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만, 당에서 입장을 표명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 간다고 성토하고, 정규직 전환으로 연봉이 5천만 원대로 오른다는 가짜 뉴스가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며 "결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죄악시되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며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그 방향은 '일자리 정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만큼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 창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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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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