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싸이월드 대표 “고객 데이터 다 보관돼 있다…돌려드린다 약속”

입력 2020.06.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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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최근 폐업 논란에 휩싸이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미니홈피와 클럽 등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기회조차 잃고 그대로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 "싸이월드 고객 데이터 다 보관하고 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직원 등에 대한 임금체납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를 법원에서 직접 만나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은 있는지, 고객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폐업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전 대표의 공식 발언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전 대표는 "데이터는 다 보관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하고라도 투자자를 찾아서 회사를 인수해 서비스를 유지해 달라고 계속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 "고객 데이터는 다시 돌려드린다고 약속"


임금체납 재판의 선고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도 했습니다. 전 대표는 "투자가 안 된다고 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해서 고객들 데이터를 백업해 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 역할은 다 하는 게 맞다"며 "어떻게든 고객의 데이터는 다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급여도 못 받은 상태에서 일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법정에 들어선 전 대표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능성이 높은 곳이 있어서 7월 중으로 결론을 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3일 열립니다. 추억이 담긴 싸이월드의 운명도 한 달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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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싸이월드 대표 “고객 데이터 다 보관돼 있다…돌려드린다 약속”
    • 입력 2020-06-25 16: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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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최근 폐업 논란에 휩싸이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미니홈피와 클럽 등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기회조차 잃고 그대로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 "싸이월드 고객 데이터 다 보관하고 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직원 등에 대한 임금체납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를 법원에서 직접 만나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은 있는지, 고객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폐업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전 대표의 공식 발언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전 대표는 "데이터는 다 보관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하고라도 투자자를 찾아서 회사를 인수해 서비스를 유지해 달라고 계속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 "고객 데이터는 다시 돌려드린다고 약속"


임금체납 재판의 선고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도 했습니다. 전 대표는 "투자가 안 된다고 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해서 고객들 데이터를 백업해 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 역할은 다 하는 게 맞다"며 "어떻게든 고객의 데이터는 다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급여도 못 받은 상태에서 일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법정에 들어선 전 대표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능성이 높은 곳이 있어서 7월 중으로 결론을 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3일 열립니다. 추억이 담긴 싸이월드의 운명도 한 달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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