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늘] 충주댐 물값 갈등 계속…혈세 부담 늘어

입력 2020.06.25 (22:44) 수정 2020.06.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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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앤 오늘' 순서입니다.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물값 분쟁 갈등이 길어지면서, 혈세로 내야 할 연체금이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영동군은 65세 이상 주민에게 1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주요 소식, 민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주댐 건설 피해 보상을 둘러싼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물값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주시가 수자원공사에 내야 할 광역 상수도 미납 요금은 2018년 12월분부터 지난달 분까지, 모두 75억 원입니다.

혈세로 추가 부담해야 할 연체금은 2억 2천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충주시는 수자원공사 광역 상수도를 쓰는 17개 읍·면·동에서 매달 수도 요금을 받고 있지만, 시의회의 세출 예산 승인이 미뤄져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의회는, 수자원공사가 구체적인 댐 주변 피해 지원책을 마련할 때까지 예산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65세 이상 주민에게 지원하는 급식비 지급률이 68%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군은 지난 22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급식비 신청을 받은 결과, 지원 대상 만 5천여 명 가운데 현재까지 만 2백여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군은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경로당 지원 예산 등을 활용해, 65세 이상 주민에게 1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급식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옥천군이 올해, 초등학교에 진학한 신입생 274명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했습니다.

옥천군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학업을 응원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 1명에게 20만 원씩, 보호자의 계좌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천군은 이와 함께 나머지 초·중·고등학생 3천 7백여 명에게는 이달 말까지 10만 원씩 특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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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늘] 충주댐 물값 갈등 계속…혈세 부담 늘어
    • 입력 2020-06-25 22:44:38
    • 수정2020-06-25 23:15:04
    뉴스9(청주)
[앵커] '충북 앤 오늘' 순서입니다.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물값 분쟁 갈등이 길어지면서, 혈세로 내야 할 연체금이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영동군은 65세 이상 주민에게 1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주요 소식, 민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주댐 건설 피해 보상을 둘러싼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물값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주시가 수자원공사에 내야 할 광역 상수도 미납 요금은 2018년 12월분부터 지난달 분까지, 모두 75억 원입니다. 혈세로 추가 부담해야 할 연체금은 2억 2천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충주시는 수자원공사 광역 상수도를 쓰는 17개 읍·면·동에서 매달 수도 요금을 받고 있지만, 시의회의 세출 예산 승인이 미뤄져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의회는, 수자원공사가 구체적인 댐 주변 피해 지원책을 마련할 때까지 예산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65세 이상 주민에게 지원하는 급식비 지급률이 68%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군은 지난 22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급식비 신청을 받은 결과, 지원 대상 만 5천여 명 가운데 현재까지 만 2백여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군은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경로당 지원 예산 등을 활용해, 65세 이상 주민에게 1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급식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옥천군이 올해, 초등학교에 진학한 신입생 274명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했습니다. 옥천군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학업을 응원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 1명에게 20만 원씩, 보호자의 계좌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천군은 이와 함께 나머지 초·중·고등학생 3천 7백여 명에게는 이달 말까지 10만 원씩 특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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