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주택가격전망 2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20.06.26 (06:02)
수정 2020.06.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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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에 이어 6월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이 이달 초까지 계속됐고 5월 말에서 6월 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확충 등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 한은의 유동성 확대 정책 등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대부분 개선되거나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이 16포인트 상승해 112로 집계되면서 2018년 9월(+19p)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100보다 크면 1년 전보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100보다 작으면 하락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 전환과 수도권, 이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6월 조사 기간(6월 10일~17일) 이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다음 달 주택가격전망(CSI)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은은 예상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전월 대비 현재 생활 형편 CSI(84) 은 5포인트, 생활 형편전망 CSI(87) 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 가계저축 CSI(88) 과 가계저축전망 CSI(91) 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지만 현재 가계부채 CSI(10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부채전망 CSI(99)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판단 CSI(44) 이 8포인트, 경기전망 CSI(70) 은 3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1포인트 하락했던 물가수준 전망 CSI(132)는 다시 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6%로 증감 없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이와 관련된 정책적 대응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이 이달 초까지 계속됐고 5월 말에서 6월 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확충 등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 한은의 유동성 확대 정책 등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대부분 개선되거나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이 16포인트 상승해 112로 집계되면서 2018년 9월(+19p)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100보다 크면 1년 전보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100보다 작으면 하락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 전환과 수도권, 이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6월 조사 기간(6월 10일~17일) 이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다음 달 주택가격전망(CSI)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은은 예상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전월 대비 현재 생활 형편 CSI(84) 은 5포인트, 생활 형편전망 CSI(87) 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 가계저축 CSI(88) 과 가계저축전망 CSI(91) 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지만 현재 가계부채 CSI(10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부채전망 CSI(99)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판단 CSI(44) 이 8포인트, 경기전망 CSI(70) 은 3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1포인트 하락했던 물가수준 전망 CSI(132)는 다시 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6%로 증감 없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이와 관련된 정책적 대응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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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26 07:05:19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에 이어 6월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이 이달 초까지 계속됐고 5월 말에서 6월 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확충 등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 한은의 유동성 확대 정책 등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대부분 개선되거나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이 16포인트 상승해 112로 집계되면서 2018년 9월(+19p)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100보다 크면 1년 전보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100보다 작으면 하락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 전환과 수도권, 이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6월 조사 기간(6월 10일~17일) 이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다음 달 주택가격전망(CSI)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은은 예상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전월 대비 현재 생활 형편 CSI(84) 은 5포인트, 생활 형편전망 CSI(87) 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 가계저축 CSI(88) 과 가계저축전망 CSI(91) 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지만 현재 가계부채 CSI(10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부채전망 CSI(99)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판단 CSI(44) 이 8포인트, 경기전망 CSI(70) 은 3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1포인트 하락했던 물가수준 전망 CSI(132)는 다시 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6%로 증감 없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이와 관련된 정책적 대응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이 이달 초까지 계속됐고 5월 말에서 6월 초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확충 등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 한은의 유동성 확대 정책 등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대부분 개선되거나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이 16포인트 상승해 112로 집계되면서 2018년 9월(+19p)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100보다 크면 1년 전보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100보다 작으면 하락할 것으로 본 가구 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 전환과 수도권, 이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6월 조사 기간(6월 10일~17일) 이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다음 달 주택가격전망(CSI)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은은 예상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전월 대비 현재 생활 형편 CSI(84) 은 5포인트, 생활 형편전망 CSI(87) 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 가계저축 CSI(88) 과 가계저축전망 CSI(91) 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지만 현재 가계부채 CSI(10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부채전망 CSI(99)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판단 CSI(44) 이 8포인트, 경기전망 CSI(70) 은 3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1포인트 하락했던 물가수준 전망 CSI(132)는 다시 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6%로 증감 없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이와 관련된 정책적 대응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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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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