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누적 확진 100명 넘어…방문판매업체발 확산 ‘지속’

입력 2020.06.26 (06:32) 수정 2020.06.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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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대전의 누적 확진자가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넉 달여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염려스러운 건 집단 감염이 충남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 감염이 열흘 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의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모두 63명.

전국적으로는 71명에 이릅니다.

특히 대전에서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다 보니 대전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처음 발생했던 2월 이후 넉달여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충남으로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충남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배우자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바이러스 특성이 (기존과) 다른 것이 아닌가, 타입이 다른 타입인가 하는 생각도 하는데 질본 검사 결과에 따라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대전시는 대전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경찰에 방문판매업체 등의 불법 운영 여부와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에 대한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조치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쿠팡 물류센터까지 범위를 넓혀 수도권과의 연관성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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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누적 확진 100명 넘어…방문판매업체발 확산 ‘지속’
    • 입력 2020-06-26 06:42:09
    • 수정2020-06-26 0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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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대전의 누적 확진자가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넉 달여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염려스러운 건 집단 감염이 충남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 감염이 열흘 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의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모두 63명.

전국적으로는 71명에 이릅니다.

특히 대전에서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다 보니 대전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처음 발생했던 2월 이후 넉달여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충남으로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충남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배우자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바이러스 특성이 (기존과) 다른 것이 아닌가, 타입이 다른 타입인가 하는 생각도 하는데 질본 검사 결과에 따라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대전시는 대전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경찰에 방문판매업체 등의 불법 운영 여부와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에 대한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조치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쿠팡 물류센터까지 범위를 넓혀 수도권과의 연관성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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