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개헌 국민투표 개시…푸틴 재출마 길 열리나?

입력 2020.06.26 (06:53) 수정 2020.06.26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의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사전투표가 어제(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달(7월) 1일입니다.

이번 개헌이 이뤄지면 현재 4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달(7월) 1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일간의 사전투표를 허용한 것입니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투표소를 마련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투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프롤로바/지역 선거관리위원장 : "투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 1회용 펜과 소독제를 제공합니다"]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개 지역에선 인터넷을 통한 전자 투표도 가능합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당초 지난 4월 22일에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푸틴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헌법 개정안에는 개헌 이전의 대통령직 수행 횟수를 제로로 간주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가브릴로바/주민 : "투표는 중요합니다. 결국 그것이 러시아의 미래입니다."]

개헌이 이뤄지면 이미 4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으로 예정돼 있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개헌 국민투표 개시…푸틴 재출마 길 열리나?
    • 입력 2020-06-26 07:13:49
    • 수정2020-06-26 07:59:27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의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사전투표가 어제(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달(7월) 1일입니다.

이번 개헌이 이뤄지면 현재 4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달(7월) 1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일간의 사전투표를 허용한 것입니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투표소를 마련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투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프롤로바/지역 선거관리위원장 : "투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 1회용 펜과 소독제를 제공합니다"]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개 지역에선 인터넷을 통한 전자 투표도 가능합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당초 지난 4월 22일에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푸틴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헌법 개정안에는 개헌 이전의 대통령직 수행 횟수를 제로로 간주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가브릴로바/주민 : "투표는 중요합니다. 결국 그것이 러시아의 미래입니다."]

개헌이 이뤄지면 이미 4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으로 예정돼 있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