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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체전 연기 요청…울산의 선택은?
입력 2020.06.26 (07:35) 수정 2020.06.26 (15:26) 뉴스광장(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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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우 경북지사가 울산시를 방문해 전국체전의 연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내년 개최에 만전을 기해 온 울산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경북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얻어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안 협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울산시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

오는 10월 경북이 개최할 예정인 전국체전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1년씩 순연하는 것에 내년 개최 도시인 울산시가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코로나19가) 가을에 대유행을 한다해서 체전 자체를 할 수가 없다는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에 많은 양보를 부탁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는 내년도 울산, 그리고 전남, 경남, 부산 순으로 예정된 상태.

대회를 순연하려면 차기 개최 도시인 울산의 동의가 절대적입니다.

울산시로서는 예정대로 내년에 개최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내년은 민선 7기 후반기 첫해로 대내외적인 홍보와 시정 이미지 쇄신에 체전은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상북도가 여론전에 나서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순연 쪽에 무게를 싣는 만큼 요청을 마냥 거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시민과 경북도민 모두에게 유익한 상생의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송철호 시장은 연기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경북에 현안사업의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현안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따른 울산의 맑은 물 공급 문제입니다.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경우 줄어드는 식수를 청도 운문댐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 경북도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체전의 순연 여부는 다음달 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열쇠를 쥔 울산시와 경북도가 어떤 협의를 이끌어 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경북 체전 연기 요청…울산의 선택은?
    • 입력 2020-06-26 07:35:27
    • 수정2020-06-26 15:26:35
    뉴스광장(울산)
[앵커]

이철우 경북지사가 울산시를 방문해 전국체전의 연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내년 개최에 만전을 기해 온 울산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경북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얻어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안 협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울산시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

오는 10월 경북이 개최할 예정인 전국체전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1년씩 순연하는 것에 내년 개최 도시인 울산시가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코로나19가) 가을에 대유행을 한다해서 체전 자체를 할 수가 없다는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에 많은 양보를 부탁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는 내년도 울산, 그리고 전남, 경남, 부산 순으로 예정된 상태.

대회를 순연하려면 차기 개최 도시인 울산의 동의가 절대적입니다.

울산시로서는 예정대로 내년에 개최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내년은 민선 7기 후반기 첫해로 대내외적인 홍보와 시정 이미지 쇄신에 체전은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상북도가 여론전에 나서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순연 쪽에 무게를 싣는 만큼 요청을 마냥 거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시민과 경북도민 모두에게 유익한 상생의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송철호 시장은 연기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경북에 현안사업의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현안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따른 울산의 맑은 물 공급 문제입니다.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경우 줄어드는 식수를 청도 운문댐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 경북도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체전의 순연 여부는 다음달 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열쇠를 쥔 울산시와 경북도가 어떤 협의를 이끌어 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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