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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뮤지컬 디바’ 전수경·최정원
입력 2020.06.26 (08:33) 수정 2020.06.26 (09:0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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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춤, 노래, 연기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춰야 할 수 있는 공연 바로 뮤지컬인데요.

30여년을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명실상부한 ‘뮤지컬계 디바’ 전수경 씨와 최정원 씨인데요.

어제 저녁, 두 분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넘쳤던 스타 인터뷰,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현란한 탭댄스로 스탭을 맞추는 뮤지컬 디바 전수경, 최정원 씨!

[조항리 : "아마 시청자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거 같아요."]

[최정원 : "아침에는 딱 탭(댄스) 소리죠."]

[전수경 : "아, 그거 만들어야 되겠다! 모닝콜을,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로 모닝콜을 하는 거야. 5, 6, 7, 8! 딱! 딱 다닥딱 딱다닥~♬"]

이렇게 흥겨운 인터뷰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전수경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 뮤지컬계 맏언니 전수경입니다."]

[최정원 : "저는 아침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 아침에 여러분들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입니다."]

[조항리 : "지금 저희가 있는 이곳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대기실이에요. 간단하게 줄거리 좀 소개해 주세요."]

[전수경 : "앙상블로 시작했던 ‘페기 소여’라는 친구가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는 그런 뮤지컬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에서 첫 막을 올렸는데요.

전수경, 최정원 씨도 초연 무대에 함께했었습니다.

[조항리 : "그때는 또 느낌이 완전 달랐을 거 같아요."]

[최정원 : "지금 제가 맡은 디바 역할을 전수경 씨가 했었어요. 그때 너무 잘했고요. ‘언젠가 나도 나이가 들면 수경 언니가 했던 저 도로시 브록을 꼭 하고 싶다’라고 정말 소망했었는데 2016년에 저는 그 소망을 좀 이뤘죠."]

[전수경 : "(당시) 최정원 씨는 진짜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다 잘하는) ‘애니’라는 역할이 있어요. 앙상블 중에선 가장 ‘짱’인 친구고 그런 역할을 너무너무 잘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젊었죠)."]

이 작품의 주인공 ‘페기 소여’처럼 앙상블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된 최정원 씨가 특별히 작품 속 노래를 불러줬는데요.

[최정원 : "벽에 기대어~ 춤추고 있네~ 슬픈 내 그림자~ 깊어가는 밤 외로운 이 맘 그대는 어디에~♬"]

[최정원 : "하지만 이 노래는 이제 그냥 약간 애피타이저에 불과하고요. 사실 저의 이제 메인 곡은."]

[최정원 : "내 눈 속엔 오직 그대~ 당신만 보이네~ 그대~♬"]

[전수경 : "잘한다!"]

한 소절이었지만 흡입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30년 넘게 무대에 서온 내공이 이런 거겠죠?

사실, 전수경 씨와 최정원 씨는 ‘1세대 뮤지컬 배우’로 불리고 있는데요.

당시 뮤지컬이란 낯선 장르를 알리기 위해 두 사람은 직접 발로 뛰어왔습니다.

[조항리 : "그때 당시 환경도 열악했을 거 같아요. 분장도 스스로 하셨을 거 같고."]

[최정원 : "맞습니다. 하물며 우리 의상도 저희가 손수 빨아서 다 걸어놓고 가고, 세트 같은 거 다 뜯고 조명 같은 것도 나르기도 하고 그리고 티켓을 또 팔기도 했어요."]

[전수경 : "진짜 저는 ‘캣츠’라는 작품을 할 때는 ‘캣츠 분장을 하고 나가면 더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도 끌고 그렇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막 분장도 하고 그 의상도 입고 그 타이츠 있잖아요. 그걸 입고 나가서 전단을 돌리기도 했고."]

신인 시절부터 줄곧 함께였던 두 사람,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같이 출연했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최정원 : "저의 (작품 중) 최고는 ‘맘마미아’예요. ‘맘마미아’의 이제 3인방 친구들."]

[전수경 : "그게 정말 여자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서 (연기할 때) 진심이 많이 우러나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약간 뭉클해지는 게 있어요."]

[최정원 : "또 하나 더 있어요. ‘키스 미, 케이트’라는 작품에서 언니가 ‘케이트’ 역할 그리고 저는 케이트의 동생 ‘비앙카’라는 역할을 극중극에서 함께 작품을 했었을 때도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전수경, 최정원 씨.

하지만, 처음부터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는데요.

[조항리 : "처음에 전수경 씨가 애정표현이 격한 최정원 씨 때문에 몇 번 좀 당황하셨다고요. 이건 무슨 내용인가요?"]

[전수경 : "그땐 또 어렸으니까 약간 어떤 라이벌 의식도 있고. (정원 씨가 누구) 만나면 막 ‘오빠’ 이러고 (애교 부리니까) ‘저렇게 예쁘게 행동해도 되는 거야?’ 이러면서 약간 오해를 했어요. 나중에 좀 오래 지내다 보니까 그게 가족력이더라고요."]

[최정원 : "저는 항상 엄마가 이마에 뽀뽀를 해주면 ‘아, 이게 아침이구나’라고 (느낀) 그런 경험이 있고 세상 모든 엄마는 저희 친정엄마 같은 줄 알았어요."]

[전수경 : "아니, 근데 궁금한 건 최정원 씨도 저를 좀 나쁘게 봤죠?"]

[최정원 : "그렇지 않아요. 저는 좀 무섭게 봤어요. 제가 아무리 사랑을 드려도 ‘가까이 오지 마’ 야간 이런 느낌. 이런 거 있잖아요, ‘나는 안지 마’."]

[전수경 : "나는 좀 천천히 친해질 거야."]

서로 다른 성격처럼, 두 사람이 걸어온 길도 조금은 달랐습니다.

최정원 씨는 주로 뮤지컬에만 집중해왔지만 전수경 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는데요.

KBS 드라마도 여러 편 출연했죠.

[조항리 :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KBS 드라마와도 정말 인연이 참 많잖아요."]

[전수경 : "아무래도 드라마에 가면 왠지 위축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뮤지컬(계) 선배로서 (자부심), 그런 마음이 저를 조금 더 멋지게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 뮤지컬계 산증인으로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수경, 최정원 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최정원 : "멋진 여름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 많이 극장에 찾아와주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수경 : "보고 가셔서 ‘아, 잊지 못할 작품’, ‘그때 그녀들이 우리를 너무 행복하게 해줬어!’라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빛날 두 사람의 무대를 응원하며,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뮤지컬 디바’ 전수경·최정원
    • 입력 2020-06-26 08:34:45
    • 수정2020-06-26 09:05: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춤, 노래, 연기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춰야 할 수 있는 공연 바로 뮤지컬인데요.

30여년을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명실상부한 ‘뮤지컬계 디바’ 전수경 씨와 최정원 씨인데요.

어제 저녁, 두 분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넘쳤던 스타 인터뷰,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현란한 탭댄스로 스탭을 맞추는 뮤지컬 디바 전수경, 최정원 씨!

[조항리 : "아마 시청자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거 같아요."]

[최정원 : "아침에는 딱 탭(댄스) 소리죠."]

[전수경 : "아, 그거 만들어야 되겠다! 모닝콜을,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로 모닝콜을 하는 거야. 5, 6, 7, 8! 딱! 딱 다닥딱 딱다닥~♬"]

이렇게 흥겨운 인터뷰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전수경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 뮤지컬계 맏언니 전수경입니다."]

[최정원 : "저는 아침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 아침에 여러분들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입니다."]

[조항리 : "지금 저희가 있는 이곳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대기실이에요. 간단하게 줄거리 좀 소개해 주세요."]

[전수경 : "앙상블로 시작했던 ‘페기 소여’라는 친구가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는 그런 뮤지컬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에서 첫 막을 올렸는데요.

전수경, 최정원 씨도 초연 무대에 함께했었습니다.

[조항리 : "그때는 또 느낌이 완전 달랐을 거 같아요."]

[최정원 : "지금 제가 맡은 디바 역할을 전수경 씨가 했었어요. 그때 너무 잘했고요. ‘언젠가 나도 나이가 들면 수경 언니가 했던 저 도로시 브록을 꼭 하고 싶다’라고 정말 소망했었는데 2016년에 저는 그 소망을 좀 이뤘죠."]

[전수경 : "(당시) 최정원 씨는 진짜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다 잘하는) ‘애니’라는 역할이 있어요. 앙상블 중에선 가장 ‘짱’인 친구고 그런 역할을 너무너무 잘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젊었죠)."]

이 작품의 주인공 ‘페기 소여’처럼 앙상블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된 최정원 씨가 특별히 작품 속 노래를 불러줬는데요.

[최정원 : "벽에 기대어~ 춤추고 있네~ 슬픈 내 그림자~ 깊어가는 밤 외로운 이 맘 그대는 어디에~♬"]

[최정원 : "하지만 이 노래는 이제 그냥 약간 애피타이저에 불과하고요. 사실 저의 이제 메인 곡은."]

[최정원 : "내 눈 속엔 오직 그대~ 당신만 보이네~ 그대~♬"]

[전수경 : "잘한다!"]

한 소절이었지만 흡입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30년 넘게 무대에 서온 내공이 이런 거겠죠?

사실, 전수경 씨와 최정원 씨는 ‘1세대 뮤지컬 배우’로 불리고 있는데요.

당시 뮤지컬이란 낯선 장르를 알리기 위해 두 사람은 직접 발로 뛰어왔습니다.

[조항리 : "그때 당시 환경도 열악했을 거 같아요. 분장도 스스로 하셨을 거 같고."]

[최정원 : "맞습니다. 하물며 우리 의상도 저희가 손수 빨아서 다 걸어놓고 가고, 세트 같은 거 다 뜯고 조명 같은 것도 나르기도 하고 그리고 티켓을 또 팔기도 했어요."]

[전수경 : "진짜 저는 ‘캣츠’라는 작품을 할 때는 ‘캣츠 분장을 하고 나가면 더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도 끌고 그렇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막 분장도 하고 그 의상도 입고 그 타이츠 있잖아요. 그걸 입고 나가서 전단을 돌리기도 했고."]

신인 시절부터 줄곧 함께였던 두 사람,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같이 출연했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최정원 : "저의 (작품 중) 최고는 ‘맘마미아’예요. ‘맘마미아’의 이제 3인방 친구들."]

[전수경 : "그게 정말 여자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서 (연기할 때) 진심이 많이 우러나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약간 뭉클해지는 게 있어요."]

[최정원 : "또 하나 더 있어요. ‘키스 미, 케이트’라는 작품에서 언니가 ‘케이트’ 역할 그리고 저는 케이트의 동생 ‘비앙카’라는 역할을 극중극에서 함께 작품을 했었을 때도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전수경, 최정원 씨.

하지만, 처음부터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는데요.

[조항리 : "처음에 전수경 씨가 애정표현이 격한 최정원 씨 때문에 몇 번 좀 당황하셨다고요. 이건 무슨 내용인가요?"]

[전수경 : "그땐 또 어렸으니까 약간 어떤 라이벌 의식도 있고. (정원 씨가 누구) 만나면 막 ‘오빠’ 이러고 (애교 부리니까) ‘저렇게 예쁘게 행동해도 되는 거야?’ 이러면서 약간 오해를 했어요. 나중에 좀 오래 지내다 보니까 그게 가족력이더라고요."]

[최정원 : "저는 항상 엄마가 이마에 뽀뽀를 해주면 ‘아, 이게 아침이구나’라고 (느낀) 그런 경험이 있고 세상 모든 엄마는 저희 친정엄마 같은 줄 알았어요."]

[전수경 : "아니, 근데 궁금한 건 최정원 씨도 저를 좀 나쁘게 봤죠?"]

[최정원 : "그렇지 않아요. 저는 좀 무섭게 봤어요. 제가 아무리 사랑을 드려도 ‘가까이 오지 마’ 야간 이런 느낌. 이런 거 있잖아요, ‘나는 안지 마’."]

[전수경 : "나는 좀 천천히 친해질 거야."]

서로 다른 성격처럼, 두 사람이 걸어온 길도 조금은 달랐습니다.

최정원 씨는 주로 뮤지컬에만 집중해왔지만 전수경 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는데요.

KBS 드라마도 여러 편 출연했죠.

[조항리 :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KBS 드라마와도 정말 인연이 참 많잖아요."]

[전수경 : "아무래도 드라마에 가면 왠지 위축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뮤지컬(계) 선배로서 (자부심), 그런 마음이 저를 조금 더 멋지게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 뮤지컬계 산증인으로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수경, 최정원 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최정원 : "멋진 여름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 많이 극장에 찾아와주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수경 : "보고 가셔서 ‘아, 잊지 못할 작품’, ‘그때 그녀들이 우리를 너무 행복하게 해줬어!’라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빛날 두 사람의 무대를 응원하며,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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