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대구연극제 개막…3개 작품 초연
입력 2020.06.26 (09:24)
수정 2020.06.26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가 오늘(금) 개막해 모레까지 사흘동안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져 온 이번 연극제에는 3개의 초연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거노인들이 모여사는 미래의 실버타운.
이웃 노인들과 쓸쓸한 노후를 보내 던 어느 날, 인공지능 가정로봇이 배달되고 연락이 뜸했던 아들이 찾아오는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지안/작가/연출 : "인공심장이라든지 사이보그 수족, 로봇이라는 인물이 대체됨으로써 우리가 가족 자체도 대체될 수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천재화가로 알려졌지만 가족과 헤어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던 이중섭, 그리고 생활고를 겪으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연극인.
시대를 관통하는 두 예술인의 고단한 삶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성석배/극단 처용 대표/연출 : "가장으로서 가족을 건사해야되는 그런 위치에 있고 또 예술가적인 자기 완성을 꿈꾸는 관계속에서 서로 갈등하고 또 결국은 가족 간의 화해를 한번 이끌어보자".]
평화로운 유기농 닭 농장에 품종이 개량된 새 암탉이 들어옵니다.
창살 없는 꿈의 농장이라 여겼던 기존 닭들에게 새 암탉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혼란에 빠진 닭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지영/작가/연출 : "정말 인간이 얼마나 자기보다 약한 하등의 동물들을 아무, 약간 육식 섭취하면서 크게 죄의식 없이 먹는가. 이런거에 대해서 조금 비판…."]
코로나19로 개막이 3개월 늦춰진 대구연극제, 사전 예약과 관람석 띄어앉기로 다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가 오늘(금) 개막해 모레까지 사흘동안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져 온 이번 연극제에는 3개의 초연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거노인들이 모여사는 미래의 실버타운.
이웃 노인들과 쓸쓸한 노후를 보내 던 어느 날, 인공지능 가정로봇이 배달되고 연락이 뜸했던 아들이 찾아오는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지안/작가/연출 : "인공심장이라든지 사이보그 수족, 로봇이라는 인물이 대체됨으로써 우리가 가족 자체도 대체될 수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천재화가로 알려졌지만 가족과 헤어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던 이중섭, 그리고 생활고를 겪으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연극인.
시대를 관통하는 두 예술인의 고단한 삶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성석배/극단 처용 대표/연출 : "가장으로서 가족을 건사해야되는 그런 위치에 있고 또 예술가적인 자기 완성을 꿈꾸는 관계속에서 서로 갈등하고 또 결국은 가족 간의 화해를 한번 이끌어보자".]
평화로운 유기농 닭 농장에 품종이 개량된 새 암탉이 들어옵니다.
창살 없는 꿈의 농장이라 여겼던 기존 닭들에게 새 암탉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혼란에 빠진 닭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지영/작가/연출 : "정말 인간이 얼마나 자기보다 약한 하등의 동물들을 아무, 약간 육식 섭취하면서 크게 죄의식 없이 먹는가. 이런거에 대해서 조금 비판…."]
코로나19로 개막이 3개월 늦춰진 대구연극제, 사전 예약과 관람석 띄어앉기로 다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마당] 대구연극제 개막…3개 작품 초연
-
- 입력 2020-06-26 09:24:41
- 수정2020-06-26 09:25:53
[앵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가 오늘(금) 개막해 모레까지 사흘동안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져 온 이번 연극제에는 3개의 초연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거노인들이 모여사는 미래의 실버타운.
이웃 노인들과 쓸쓸한 노후를 보내 던 어느 날, 인공지능 가정로봇이 배달되고 연락이 뜸했던 아들이 찾아오는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지안/작가/연출 : "인공심장이라든지 사이보그 수족, 로봇이라는 인물이 대체됨으로써 우리가 가족 자체도 대체될 수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천재화가로 알려졌지만 가족과 헤어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던 이중섭, 그리고 생활고를 겪으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연극인.
시대를 관통하는 두 예술인의 고단한 삶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성석배/극단 처용 대표/연출 : "가장으로서 가족을 건사해야되는 그런 위치에 있고 또 예술가적인 자기 완성을 꿈꾸는 관계속에서 서로 갈등하고 또 결국은 가족 간의 화해를 한번 이끌어보자".]
평화로운 유기농 닭 농장에 품종이 개량된 새 암탉이 들어옵니다.
창살 없는 꿈의 농장이라 여겼던 기존 닭들에게 새 암탉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혼란에 빠진 닭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지영/작가/연출 : "정말 인간이 얼마나 자기보다 약한 하등의 동물들을 아무, 약간 육식 섭취하면서 크게 죄의식 없이 먹는가. 이런거에 대해서 조금 비판…."]
코로나19로 개막이 3개월 늦춰진 대구연극제, 사전 예약과 관람석 띄어앉기로 다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
-
김명환 기자 light@kbs.co.kr
김명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