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이난초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인정

입력 2020.06.26 (10:14) 수정 2020.06.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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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임,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에서 정순임(鄭順任, 여, 1942년생), 이난초(李蘭草, 여, 1961년생) 씨가 판소리 흥보가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평가해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순임 씨는 고(故) 장월중선 명창의 딸로 고(故) 박송희 전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이수했으며,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돼 지역 내 판소리 전승 활동에 힘써 왔습니다. 이난초 씨는 고(故) 강도근 전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이수했으며, 전라북도 남원을 기반으로 동편제 소리를 계승해 많은 제자를 길러 왔습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에서는 김영자(金榮子, 여, 1951년생), 정회석(鄭會石, 남, 1963년생) 씨가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습니다.

김영자 씨는 8살 때부터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이후 김준섭 명창을 비롯해 정광수, 김소희, 박봉술, 성우향 전 보유자에게 소리를 배웠습니다. 1987년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로 인정돼 전승 활동에 힘써왔고, 풍부한 창극 활동에서 우러난 발림과 아니리 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회석 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부친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판소리를 배웠습니다. 부친이 작고한 뒤 성우향 전 보유자에게 춘향가를 이수한 이래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최충웅 씨 등 8개 종목 11명의 전수교육조교를 20년 이상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전승 활동에 헌신해 무형문화재 전승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보유자로 인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꾸준히 충원해 전승 기반을 탄탄히 하는 한편,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전승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승환경과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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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임·이난초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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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26 10:34:04
    문화
정순임,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에서 정순임(鄭順任, 여, 1942년생), 이난초(李蘭草, 여, 1961년생) 씨가 판소리 흥보가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평가해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순임 씨는 고(故) 장월중선 명창의 딸로 고(故) 박송희 전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이수했으며,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돼 지역 내 판소리 전승 활동에 힘써 왔습니다. 이난초 씨는 고(故) 강도근 전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이수했으며, 전라북도 남원을 기반으로 동편제 소리를 계승해 많은 제자를 길러 왔습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에서는 김영자(金榮子, 여, 1951년생), 정회석(鄭會石, 남, 1963년생) 씨가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습니다.

김영자 씨는 8살 때부터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이후 김준섭 명창을 비롯해 정광수, 김소희, 박봉술, 성우향 전 보유자에게 소리를 배웠습니다. 1987년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로 인정돼 전승 활동에 힘써왔고, 풍부한 창극 활동에서 우러난 발림과 아니리 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회석 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부친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판소리를 배웠습니다. 부친이 작고한 뒤 성우향 전 보유자에게 춘향가를 이수한 이래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최충웅 씨 등 8개 종목 11명의 전수교육조교를 20년 이상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전승 활동에 헌신해 무형문화재 전승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보유자로 인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꾸준히 충원해 전승 기반을 탄탄히 하는 한편,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전승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승환경과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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