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천공항공사 논란, 문대통령 인기영합용 지시 때문”

입력 2020.06.26 (10:41) 수정 2020.06.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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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이면 최고의 직장이라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원인부터 따져봐야 한다. 그 원인은 대통령"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다"면서 "대통령의 말에 충성 경쟁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힐난했습니다.

또 보안요원을 직접채용해도 정규직 채용 인원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여권 인사들의 설명에 대해서는 "본질을 호도하고 청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수백만 취업준비생은 공정을 요구하는 것이지, 단순히 자신들의 피해에 대한 불만 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공공기관 임직원이 7만 명 늘고 부채가 30조 원 증가했다며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임을 정말 모르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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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인천공항공사 논란, 문대통령 인기영합용 지시 때문”
    • 입력 2020-06-26 10:41:32
    • 수정2020-06-26 10:59:54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이면 최고의 직장이라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원인부터 따져봐야 한다. 그 원인은 대통령"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다"면서 "대통령의 말에 충성 경쟁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힐난했습니다.

또 보안요원을 직접채용해도 정규직 채용 인원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여권 인사들의 설명에 대해서는 "본질을 호도하고 청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수백만 취업준비생은 공정을 요구하는 것이지, 단순히 자신들의 피해에 대한 불만 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공공기관 임직원이 7만 명 늘고 부채가 30조 원 증가했다며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임을 정말 모르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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