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필기로 정규직 됐다고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

입력 2020.06.26 (11:19) 수정 2020.06.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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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접 고용 논란과 관련해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특히 이번 고용 결정이 공정하지 않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공항공사 정규직 평균 연봉은 9천100만 원이지만 전환 대상자는 3천850만 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이어 "사정이 이런 데도 20만 명이 넘는 분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이유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의 가짜뉴스 때문"이고,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도 오늘 아침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고,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이상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주식 양도세 과세와 거래세 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새로운 증세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수익이 많이 나도 양도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거래구조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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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필기로 정규직 됐다고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
    • 입력 2020-06-26 11:19:58
    • 수정2020-06-26 11:24:24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접 고용 논란과 관련해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특히 이번 고용 결정이 공정하지 않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공항공사 정규직 평균 연봉은 9천100만 원이지만 전환 대상자는 3천850만 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이어 "사정이 이런 데도 20만 명이 넘는 분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이유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의 가짜뉴스 때문"이고,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도 오늘 아침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고,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이상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주식 양도세 과세와 거래세 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새로운 증세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수익이 많이 나도 양도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거래구조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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