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배우자 청탁금지법 위반 사과”

입력 2020.06.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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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배우자가 한유총 간부에게 수차례 선물을 받았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어제(25일)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 교육감은 배우자의 위법 사실을 알고 즉시 신고했지만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회장 B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휘국 교육감 부인에게 각종 금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횟수로만 무려 8차례입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겁니다.

장휘국 교육감이 한유총 임원에게 수차례 선물을 받은 부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 교육감은 사과문에서 지난해 8월 말 부인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교육청 청탁방지 담당관과 광주지방법원에 신고를 해 처리했지만 광주교육에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은 장 교육감 부인과 한유총 임원은 중학교 동문으로 평소 친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손지갑과 소고기, 굴비 등 장 교육감 부인이 8차례 받은 선물 가격은 40만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지난 23일 : "이전부터 잘 아는 사이라서 이렇게 쭉 명절 같은 때 보내면 안 받겠다 또는 가져가라 그러지만. 문 앞에 두고 갔다 뭐 거기 뒀으니까 처리하시라. 이런 식의 이야기 속에서 받았다."]

장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성찰하며 진보교육 개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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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휘국 교육감 “배우자 청탁금지법 위반 사과”
    • 입력 2020-06-26 12:34:12
    930뉴스(광주)
[앵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배우자가 한유총 간부에게 수차례 선물을 받았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어제(25일)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 교육감은 배우자의 위법 사실을 알고 즉시 신고했지만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회장 B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휘국 교육감 부인에게 각종 금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횟수로만 무려 8차례입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겁니다. 장휘국 교육감이 한유총 임원에게 수차례 선물을 받은 부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 교육감은 사과문에서 지난해 8월 말 부인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교육청 청탁방지 담당관과 광주지방법원에 신고를 해 처리했지만 광주교육에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은 장 교육감 부인과 한유총 임원은 중학교 동문으로 평소 친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손지갑과 소고기, 굴비 등 장 교육감 부인이 8차례 받은 선물 가격은 40만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지난 23일 : "이전부터 잘 아는 사이라서 이렇게 쭉 명절 같은 때 보내면 안 받겠다 또는 가져가라 그러지만. 문 앞에 두고 갔다 뭐 거기 뒀으니까 처리하시라. 이런 식의 이야기 속에서 받았다."] 장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성찰하며 진보교육 개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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