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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의 그림자로 최초 발화점 찾아낸다!
입력 2020.06.26 (12:51) 수정 2020.06.26 (12:5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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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났을 때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다면 최초 발화지점을 찾기가 힘들고 이에따라 화재 원인 규명도 어려운데요,

한 소방관이 다른 곳에서 찍힌 화염의 그림자 영상을 통해 발화지점을 추적하는 분석기법을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가정집처럼 꾸민 화재 실험 공간입니다.

나무에 불을 붙이자 바로 옆 세탁기와 창문 너머로 불빛의 그림자가 생깁니다.

화염의 크기에 따라 모양은 변하지만 일정한 뱡향으로 움직입니다.

불이 시작된 연통입니다.

주변 CCTV에는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외부에서 촬영한 이 화염의 그림자를 통해 발화지점을 역추적할 수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의 피사체들에 의해 생긴 그림자를 연결해 3차원 공간에서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그림자만으로 불이 난 장소를 추정해 본 뒤 원래 발화점과의 거리를 재봤습니다.

오차 범위가 30cm를 넘지 않을 정도로 정확성이 높습니다.

이 분석기법을 개발한 사람은 12년 경력의 화재조사관.

발화점을 몰라 화재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화재 현장 주변의 CCTV영상 50여 건을 분석해 이를 고안했습니다.

[노정민/천안서북소방서 화재조사관/분석기법 개발자 : "불빛 반사 형태의 높이가 실측이 가능하다면 구획 실내에 발화 지점이 어느 지점인지를 축소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을 개발해서..."]

이 분석기법은 최근 열린 '충남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현호/한국화재감식학회 기술위원장 : "발화점 그림자나 화원의 빛의 거리를 역학계산을 통해가지고 그 위치가 실제 현장하고 아주 근접한 거리로 나오게 돼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에 개발한 분석기법을 토대로 불빛의 반사 각도를 이용해 발화점을 추적하는 기법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화염의 그림자로 최초 발화점 찾아낸다!
    • 입력 2020-06-26 12:53:02
    • 수정2020-06-26 12:55:14
    뉴스 12
[앵커]

불이 났을 때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다면 최초 발화지점을 찾기가 힘들고 이에따라 화재 원인 규명도 어려운데요,

한 소방관이 다른 곳에서 찍힌 화염의 그림자 영상을 통해 발화지점을 추적하는 분석기법을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가정집처럼 꾸민 화재 실험 공간입니다.

나무에 불을 붙이자 바로 옆 세탁기와 창문 너머로 불빛의 그림자가 생깁니다.

화염의 크기에 따라 모양은 변하지만 일정한 뱡향으로 움직입니다.

불이 시작된 연통입니다.

주변 CCTV에는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외부에서 촬영한 이 화염의 그림자를 통해 발화지점을 역추적할 수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의 피사체들에 의해 생긴 그림자를 연결해 3차원 공간에서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그림자만으로 불이 난 장소를 추정해 본 뒤 원래 발화점과의 거리를 재봤습니다.

오차 범위가 30cm를 넘지 않을 정도로 정확성이 높습니다.

이 분석기법을 개발한 사람은 12년 경력의 화재조사관.

발화점을 몰라 화재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화재 현장 주변의 CCTV영상 50여 건을 분석해 이를 고안했습니다.

[노정민/천안서북소방서 화재조사관/분석기법 개발자 : "불빛 반사 형태의 높이가 실측이 가능하다면 구획 실내에 발화 지점이 어느 지점인지를 축소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을 개발해서..."]

이 분석기법은 최근 열린 '충남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현호/한국화재감식학회 기술위원장 : "발화점 그림자나 화원의 빛의 거리를 역학계산을 통해가지고 그 위치가 실제 현장하고 아주 근접한 거리로 나오게 돼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에 개발한 분석기법을 토대로 불빛의 반사 각도를 이용해 발화점을 추적하는 기법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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