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승·승점 100…‘30년 만의 우승’ 리버풀, 새역사 더 쓴다

입력 2020.06.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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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은 리그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2위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8패)에 머물러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현재 승점 23점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28승 2무 1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이자 통산 19번째 챔피언이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은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에는 맨시티(2017-2018시즌) 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가장 이른 시점이었다.

리버풀은 이미 30년 전 우승 시즌의 총 승점 79(23승 10무 5패)도 훌쩍 넘어섰다.

리버풀은 왓퍼드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할 때까지 개막 이후 27경기 연속 무패(26승 1무) 행진을 벌이며 일찌감치 독주해 왔다.

약체 왓퍼드에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무패 우승 도전이 중단되기 직전까지는 18연승을 달려 맨시티가 2017-2018시즌 작성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리버풀이 바꿔놓을 프리미어리그 역사는 아직 더 많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단일 시즌 최다승, 최다 승점, 홈 경기 최다승, 2위와 최다 승점 차 우승 등이 이번 시즌 리버풀이 달성 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은 32승이다.

맨시티가 2017-2018시즌(32승 4무 2패)과 2018-2019시즌(32승 2무 4패) 2연패를 달성할 때 작성했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5승만 더하면 신기록이 수립된다.

맨시티가 2017-2018시즌에 쓴 단일 시즌 최다 승점(100점)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 최대로 쌓을 수 있는 승점은 107점이다.

이르면 7월 16일 아스널전에서 리버풀이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승점 97로 맨시티에 1점 차로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리버풀은 첼시(2005-20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0-2011시즌), 맨시티(2011-2012, 2018-2019시즌)가 세운 단일 시즌 홈 경기 최다승 기록(18승)에도 도전한다. 아직 한 시즌에 홈에서 치른 19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없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16전 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의 남은 홈 경기 상대는 애스턴 빌라, 번리, 첼시다.

2위와의 최다 승점 차 우승도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 2위 간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던 2017-2018시즌에 맨시티는 맨유를 승점 19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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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승·승점 100…‘30년 만의 우승’ 리버풀, 새역사 더 쓴다
    • 입력 2020-06-26 15:18:51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은 리그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2위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8패)에 머물러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현재 승점 23점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28승 2무 1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이자 통산 19번째 챔피언이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은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에는 맨시티(2017-2018시즌) 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가장 이른 시점이었다.

리버풀은 이미 30년 전 우승 시즌의 총 승점 79(23승 10무 5패)도 훌쩍 넘어섰다.

리버풀은 왓퍼드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할 때까지 개막 이후 27경기 연속 무패(26승 1무) 행진을 벌이며 일찌감치 독주해 왔다.

약체 왓퍼드에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무패 우승 도전이 중단되기 직전까지는 18연승을 달려 맨시티가 2017-2018시즌 작성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리버풀이 바꿔놓을 프리미어리그 역사는 아직 더 많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단일 시즌 최다승, 최다 승점, 홈 경기 최다승, 2위와 최다 승점 차 우승 등이 이번 시즌 리버풀이 달성 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은 32승이다.

맨시티가 2017-2018시즌(32승 4무 2패)과 2018-2019시즌(32승 2무 4패) 2연패를 달성할 때 작성했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5승만 더하면 신기록이 수립된다.

맨시티가 2017-2018시즌에 쓴 단일 시즌 최다 승점(100점)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 최대로 쌓을 수 있는 승점은 107점이다.

이르면 7월 16일 아스널전에서 리버풀이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승점 97로 맨시티에 1점 차로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리버풀은 첼시(2005-20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0-2011시즌), 맨시티(2011-2012, 2018-2019시즌)가 세운 단일 시즌 홈 경기 최다승 기록(18승)에도 도전한다. 아직 한 시즌에 홈에서 치른 19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없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16전 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의 남은 홈 경기 상대는 애스턴 빌라, 번리, 첼시다.

2위와의 최다 승점 차 우승도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 2위 간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던 2017-2018시즌에 맨시티는 맨유를 승점 19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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