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 막판 협상 불발…박병석 “29일 본회의, 다음 주 반드시 추경 처리”

입력 2020.06.26 (16:41) 수정 2020.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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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양당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29일 본회의를 열 것이고 이번 회기 내(7월3일까지)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간의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면서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 동안 국회의장 주재로 협상이 있을 예정이며 그것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은 끝까지 여야가 꼭 합의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했고, 그 기준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그 원칙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을 한다는 말을 계속 했고, 이것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금까지 장시간 협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이번 추경이 갖는 의미와 긴박성, 절박성을 수 차례 강조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에게도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달 3일이 이번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만큼, 여야는 그때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심사를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면담한 데 이어 오후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두 시간 넘게 협상을 중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 쟁점인 국회 법사위를 여야가 번갈아 맡는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여야의 의견 차이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추경 처리를 위해 원 구성이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국회의장이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민하고 판단해 원 구성이 빨리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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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26 1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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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양당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29일 본회의를 열 것이고 이번 회기 내(7월3일까지)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간의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면서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 동안 국회의장 주재로 협상이 있을 예정이며 그것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은 끝까지 여야가 꼭 합의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했고, 그 기준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그 원칙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을 한다는 말을 계속 했고, 이것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금까지 장시간 협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이번 추경이 갖는 의미와 긴박성, 절박성을 수 차례 강조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에게도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달 3일이 이번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만큼, 여야는 그때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심사를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면담한 데 이어 오후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두 시간 넘게 협상을 중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 쟁점인 국회 법사위를 여야가 번갈아 맡는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여야의 의견 차이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추경 처리를 위해 원 구성이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국회의장이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민하고 판단해 원 구성이 빨리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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