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갯골수로서 물고기 집단 폐사…“원인 규명·대책 수립 시급”

입력 2020.06.26 (16:49) 수정 2020.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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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갯골수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어제(6/25)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갯골수로에서 물고기 천 마리 정도가 집단 폐사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물고기들은 수로 가장자리 풀숲 인근이나 물길 상부 쪽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인근 남항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다"며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 수질을 검사해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인천시가 갯골 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악취 개선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홍수 때 방재 기능을 약화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갯골을 매립하는 대신 복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용현갯골수로는 악취가 심각해 매립해 달라는 주민 민원이 20년 넘게 제기돼 온 곳으로, 지난해 인천시는 이곳을 매립하는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12월까지 매립지에 물류 유통 시설, 도로, 녹지 등을 설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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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6 16:49:12
    • 수정2020-06-26 17:00:37
    사회
인천 용현갯골수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어제(6/25)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갯골수로에서 물고기 천 마리 정도가 집단 폐사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물고기들은 수로 가장자리 풀숲 인근이나 물길 상부 쪽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인근 남항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다"며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 수질을 검사해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인천시가 갯골 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악취 개선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홍수 때 방재 기능을 약화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갯골을 매립하는 대신 복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용현갯골수로는 악취가 심각해 매립해 달라는 주민 민원이 20년 넘게 제기돼 온 곳으로, 지난해 인천시는 이곳을 매립하는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12월까지 매립지에 물류 유통 시설, 도로, 녹지 등을 설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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