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유증상자 1명 늘어 15명…“4명 신장 투석”

입력 2020.06.26 (17:03) 수정 2020.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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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이른바 '햄버거병' 유증상자가 1명 더 나왔습니다.

'햄버거병' 증상 어린이 15명 중 4명은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산시는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1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새로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입원한 어린이는 기존 입원 치료 중이던 어린이가 아니며,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햄버거병 증상의 어린이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신장 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어제 5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현재 식중독 유증상자는 102명으로, 어제보다 2명이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했습니다.

49명이 양성 판정을, 14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 중에는 교사 1명도 포함됐지만, 이 교사는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유치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교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3억 9천여만 원의 회계 부정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관내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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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유증상자 1명 늘어 15명…“4명 신장 투석”
    • 입력 2020-06-26 17:06:11
    • 수정2020-06-26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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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이른바 '햄버거병' 유증상자가 1명 더 나왔습니다.

'햄버거병' 증상 어린이 15명 중 4명은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산시는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1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새로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입원한 어린이는 기존 입원 치료 중이던 어린이가 아니며,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햄버거병 증상의 어린이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신장 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어제 5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현재 식중독 유증상자는 102명으로, 어제보다 2명이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했습니다.

49명이 양성 판정을, 14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 중에는 교사 1명도 포함됐지만, 이 교사는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유치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교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3억 9천여만 원의 회계 부정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관내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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