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급행 코로나 검사’ 건당 30만 원 챙긴 일당 적발

입력 2020.06.26 (18:05) 수정 2020.06.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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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핵산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정상적인 절차보다 훨씬 빠른 검사를 불법적으로 주선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브로커들이 적발됐습니다.

26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주점 매니저가 이끄는 9명의 일당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행정구류 처분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베이징 당국의 방역 조치로 베이징 밖을 나가려는 사람은 7일 이내에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 점을 돈벌이 기회로 삼았습니다.

당국이 핵산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가운데 개인이 출장 등의 필요로 급하게 검사를 받고 싶어도 수일 내에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브로커들은 인터넷에서 '급행' 핵산검사를 통해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들은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핵산검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1천780위안(3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지정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때 드는 비용의 10배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핵산검사의 질서를 심각히 해쳤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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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급행 코로나 검사’ 건당 30만 원 챙긴 일당 적발
    • 입력 2020-06-26 18:05:03
    • 수정2020-06-26 19:14:10
    국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핵산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정상적인 절차보다 훨씬 빠른 검사를 불법적으로 주선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브로커들이 적발됐습니다.

26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주점 매니저가 이끄는 9명의 일당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행정구류 처분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베이징 당국의 방역 조치로 베이징 밖을 나가려는 사람은 7일 이내에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 점을 돈벌이 기회로 삼았습니다.

당국이 핵산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가운데 개인이 출장 등의 필요로 급하게 검사를 받고 싶어도 수일 내에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브로커들은 인터넷에서 '급행' 핵산검사를 통해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이들은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핵산검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1천780위안(3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지정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때 드는 비용의 10배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핵산검사의 질서를 심각히 해쳤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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