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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웨이 부회장-中 억류 캐나다인 교환 요구 일축
입력 2020.06.26 (19:21) 수정 2020.06.26 (20:03) 국제
캐나다 정부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과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을 교환할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각 25일 "제멋대로 캐나다인을 체포했다고 해서 캐나다 정부를 움직일 지렛대가 (중국에) 생기지 않는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을 체포하면 원하는 걸 뭐든 얻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중국에 줄 수 있다며 '나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날 방침은 전직 정치인, 외교관 19명이 멍 부회장을 석방해 캐나다인들을 구해야 한다고 트뤼도 총리에게 편지를 보낸 데 따른 것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그들과 생각이 크게 다르다"며 "정치적 압력이나 캐나다인 임의체포가 캐나다 사법체계 작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는 독립적인 사법부가 있고 그 절차는 외국 정부를 비롯해 어떤 정치적 압력으로부터도 자유롭게 독자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중국의 간판 다국적기업이자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이며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기도 합니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회피해 이란과 거래하려고 글로벌 은행들을 속인 혐의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멍 부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 저택에 머물며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의 수용 여부를 두고 진행되는 심리에 출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등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억류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들 캐나다인의 체포가 멍 부회장의 석방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캐나다, 화웨이 부회장-中 억류 캐나다인 교환 요구 일축
    • 입력 2020-06-26 19:21:25
    • 수정2020-06-26 20:03:14
    국제
캐나다 정부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과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을 교환할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각 25일 "제멋대로 캐나다인을 체포했다고 해서 캐나다 정부를 움직일 지렛대가 (중국에) 생기지 않는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을 체포하면 원하는 걸 뭐든 얻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중국에 줄 수 있다며 '나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날 방침은 전직 정치인, 외교관 19명이 멍 부회장을 석방해 캐나다인들을 구해야 한다고 트뤼도 총리에게 편지를 보낸 데 따른 것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그들과 생각이 크게 다르다"며 "정치적 압력이나 캐나다인 임의체포가 캐나다 사법체계 작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는 독립적인 사법부가 있고 그 절차는 외국 정부를 비롯해 어떤 정치적 압력으로부터도 자유롭게 독자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중국의 간판 다국적기업이자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이며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기도 합니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회피해 이란과 거래하려고 글로벌 은행들을 속인 혐의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멍 부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 저택에 머물며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의 수용 여부를 두고 진행되는 심리에 출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등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억류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들 캐나다인의 체포가 멍 부회장의 석방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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