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2045년까지 중대형 경유 트럭 ‘퇴출’

입력 2020.06.26 (19:21) 수정 2020.06.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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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경유 트럭을 무공해 트럭으로 의무 교체해야 한다는 정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2024년부터 지역 내 트럭 중 5∼9%를 교체하기 시작, 2030년까지 30∼50%, 2045년에는 모든 트럭을 무공해 트럭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규정은 경량급 트럭을 제외한 3.85t 이상 중대형급 픽업트럭에 적용됩니다.

그간 대형 트럭은 캘리포니아의 스모그 형성 주범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깨끗한 대기를 조성하기 위해 또 한 번 앞서가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에 통과된 정책을 두고 '획기적'이라며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저소득층의 건강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 평가했습니다.

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무공해 차량 판매를 촉진하는 정책도 구상 중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미국 자동차·장비제조업협회(MEMA)는 중대형급 무공해 차량 시장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교체 달성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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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6 19:21:25
    • 수정2020-06-26 20:03:33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경유 트럭을 무공해 트럭으로 의무 교체해야 한다는 정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2024년부터 지역 내 트럭 중 5∼9%를 교체하기 시작, 2030년까지 30∼50%, 2045년에는 모든 트럭을 무공해 트럭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규정은 경량급 트럭을 제외한 3.85t 이상 중대형급 픽업트럭에 적용됩니다.

그간 대형 트럭은 캘리포니아의 스모그 형성 주범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깨끗한 대기를 조성하기 위해 또 한 번 앞서가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에 통과된 정책을 두고 '획기적'이라며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저소득층의 건강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 평가했습니다.

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무공해 차량 판매를 촉진하는 정책도 구상 중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미국 자동차·장비제조업협회(MEMA)는 중대형급 무공해 차량 시장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교체 달성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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