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 도로서 SUV 차량 호수로 추락…20대 4명 모두 숨져
입력 2020.06.26 (19:27)
수정 2020.06.26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6) 새벽 전북 군산에서 차량이 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곡선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나무 가드레일을 뚫고 물로 돌진했는데, 차 안에 있던 20대 남성 네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지나가는 SUV 한 대.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로인데, 호수가 있는 왼쪽 방향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주변 사람들이 놀란 듯 몰려들고, 일부는 불빛을 비추며 뒤따르는 차들을 통제합니다.
[이원규/목격자 : "빵 소리가 나서 뛰어 나오니까 차는 벌써 저 밑에 들어갔는데, 캄캄해서 하나도 안 보여요. 벌써 위에 이만큼만 남아 있는 거에요. 다 잠겨 있는 상태예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수중 수색을 통해 차 안에서 3명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두 시간쯤 뒤 차에서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운전자 22살 김 모 씨를 비롯한 20대 남성 네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이 곡선 구간에서 방향을 잃고 호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1차선 일방통행로입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정확한 속도가 나와야 과속인지 아닌지 결론 내리겠죠. 음주 부분 검토하는 부분도 어떤 것이 영향 줄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니까요."]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의뢰했으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운전자의 혈액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오늘(26) 새벽 전북 군산에서 차량이 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곡선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나무 가드레일을 뚫고 물로 돌진했는데, 차 안에 있던 20대 남성 네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지나가는 SUV 한 대.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로인데, 호수가 있는 왼쪽 방향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주변 사람들이 놀란 듯 몰려들고, 일부는 불빛을 비추며 뒤따르는 차들을 통제합니다.
[이원규/목격자 : "빵 소리가 나서 뛰어 나오니까 차는 벌써 저 밑에 들어갔는데, 캄캄해서 하나도 안 보여요. 벌써 위에 이만큼만 남아 있는 거에요. 다 잠겨 있는 상태예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수중 수색을 통해 차 안에서 3명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두 시간쯤 뒤 차에서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운전자 22살 김 모 씨를 비롯한 20대 남성 네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이 곡선 구간에서 방향을 잃고 호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1차선 일방통행로입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정확한 속도가 나와야 과속인지 아닌지 결론 내리겠죠. 음주 부분 검토하는 부분도 어떤 것이 영향 줄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니까요."]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의뢰했으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운전자의 혈액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곡선 도로서 SUV 차량 호수로 추락…20대 4명 모두 숨져
-
- 입력 2020-06-26 19:34:42
- 수정2020-06-26 19:39:36
[앵커]
오늘(26) 새벽 전북 군산에서 차량이 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곡선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나무 가드레일을 뚫고 물로 돌진했는데, 차 안에 있던 20대 남성 네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지나가는 SUV 한 대.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로인데, 호수가 있는 왼쪽 방향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주변 사람들이 놀란 듯 몰려들고, 일부는 불빛을 비추며 뒤따르는 차들을 통제합니다.
[이원규/목격자 : "빵 소리가 나서 뛰어 나오니까 차는 벌써 저 밑에 들어갔는데, 캄캄해서 하나도 안 보여요. 벌써 위에 이만큼만 남아 있는 거에요. 다 잠겨 있는 상태예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수중 수색을 통해 차 안에서 3명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두 시간쯤 뒤 차에서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운전자 22살 김 모 씨를 비롯한 20대 남성 네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이 곡선 구간에서 방향을 잃고 호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1차선 일방통행로입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정확한 속도가 나와야 과속인지 아닌지 결론 내리겠죠. 음주 부분 검토하는 부분도 어떤 것이 영향 줄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니까요."]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의뢰했으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운전자의 혈액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오늘(26) 새벽 전북 군산에서 차량이 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곡선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나무 가드레일을 뚫고 물로 돌진했는데, 차 안에 있던 20대 남성 네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지나가는 SUV 한 대.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로인데, 호수가 있는 왼쪽 방향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주변 사람들이 놀란 듯 몰려들고, 일부는 불빛을 비추며 뒤따르는 차들을 통제합니다.
[이원규/목격자 : "빵 소리가 나서 뛰어 나오니까 차는 벌써 저 밑에 들어갔는데, 캄캄해서 하나도 안 보여요. 벌써 위에 이만큼만 남아 있는 거에요. 다 잠겨 있는 상태예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수중 수색을 통해 차 안에서 3명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두 시간쯤 뒤 차에서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운전자 22살 김 모 씨를 비롯한 20대 남성 네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이 곡선 구간에서 방향을 잃고 호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1차선 일방통행로입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정확한 속도가 나와야 과속인지 아닌지 결론 내리겠죠. 음주 부분 검토하는 부분도 어떤 것이 영향 줄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니까요."]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의뢰했으며,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운전자의 혈액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