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도 못 빠져나와…‘호수 돌진 사고’ 피해 왜 컸나?
입력 2020.06.26 (22:02)
수정 2020.06.26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호수로 돌진한 차량 사고,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탈출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차량은 구조 과정에서 유리창 몇 개가 깨졌을 뿐, 딱히 부서진 곳은 없었습니다.
사고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차량에 탄 4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차량은 호수에 빠지면서 뒤집혔고, 수압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어 탈출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서 차 안 뒤쪽에 있던 1명을 찾아내지 못할 만큼 어두웠던 상황도 피해를 키운 것을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전복이 돼서 깜깜한 가운데 수색하다 보니까 처음에 못 찾은 것 같더라고요."]
사고가 난 은파호수공원 주변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km.
CCTV에 찍힌 사고 차량.
굽잇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호수 쪽으로 돌진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저녁에 과속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막 굉음을 울리고. 그런 경우가 빈번해요. 사고도 가끔 나요."]
사고가 난 도로와 호수 간격은 2, 3미터 남짓.
사이에 인도와 나무 울타리가 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나무 울타리는) 보행자를 위해 해놓은 것이거든요. 경관하고 같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저희가 설치를 한 거예요."]
군산시는 4명이 숨진 사고가 난 뒤에야 추락 지점에 보호난간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호수로 돌진한 차량 사고,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탈출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차량은 구조 과정에서 유리창 몇 개가 깨졌을 뿐, 딱히 부서진 곳은 없었습니다.
사고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차량에 탄 4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차량은 호수에 빠지면서 뒤집혔고, 수압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어 탈출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서 차 안 뒤쪽에 있던 1명을 찾아내지 못할 만큼 어두웠던 상황도 피해를 키운 것을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전복이 돼서 깜깜한 가운데 수색하다 보니까 처음에 못 찾은 것 같더라고요."]
사고가 난 은파호수공원 주변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km.
CCTV에 찍힌 사고 차량.
굽잇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호수 쪽으로 돌진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저녁에 과속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막 굉음을 울리고. 그런 경우가 빈번해요. 사고도 가끔 나요."]
사고가 난 도로와 호수 간격은 2, 3미터 남짓.
사이에 인도와 나무 울타리가 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나무 울타리는) 보행자를 위해 해놓은 것이거든요. 경관하고 같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저희가 설치를 한 거예요."]
군산시는 4명이 숨진 사고가 난 뒤에야 추락 지점에 보호난간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명도 못 빠져나와…‘호수 돌진 사고’ 피해 왜 컸나?
-
- 입력 2020-06-26 22:02:39
- 수정2020-06-26 22:06:08
[앵커]
호수로 돌진한 차량 사고,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탈출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차량은 구조 과정에서 유리창 몇 개가 깨졌을 뿐, 딱히 부서진 곳은 없었습니다.
사고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차량에 탄 4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차량은 호수에 빠지면서 뒤집혔고, 수압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어 탈출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서 차 안 뒤쪽에 있던 1명을 찾아내지 못할 만큼 어두웠던 상황도 피해를 키운 것을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전복이 돼서 깜깜한 가운데 수색하다 보니까 처음에 못 찾은 것 같더라고요."]
사고가 난 은파호수공원 주변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km.
CCTV에 찍힌 사고 차량.
굽잇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호수 쪽으로 돌진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저녁에 과속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막 굉음을 울리고. 그런 경우가 빈번해요. 사고도 가끔 나요."]
사고가 난 도로와 호수 간격은 2, 3미터 남짓.
사이에 인도와 나무 울타리가 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나무 울타리는) 보행자를 위해 해놓은 것이거든요. 경관하고 같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저희가 설치를 한 거예요."]
군산시는 4명이 숨진 사고가 난 뒤에야 추락 지점에 보호난간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서윤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