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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멈춘 모노레일, 애물단지 되나
입력 2020.06.26 (22:15) 수정 2020.06.26 (22:15)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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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시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통영 욕지 모노레일이 6개월 만에 운행을 멈췄습니다. 

안전에 핵심인 철제 레일이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변형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영업 차질은 물론, 장기간 책임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문을 연 통영 욕지 관광 모노레일입니다. 

해발 200m, 산 중턱으로 올라가자 작업자들이 레일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시운전 과정에서, 두께 4.5mm의 철제 레일 곳곳에 '이상 변형'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철제 레일 상단부가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변형돼 안전사고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철호/통영관광개발공사 팀장 : "최초하고 승차감이 많이 틀렸습니다. 그래서 6월 4일 전수 조사를 하니까, 레일 (중간 부분)이 약간 함몰된 것이 발견됐습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한 달 동안 모노레일 운행을 멈추고, 변형된 철제 레일 50여 개를 두꺼운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인을 밝혀, 시공사 측에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혁/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 "비용 부분이나 저희가 손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묻고, 원인 규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처하겠습니다."]

욕지 모노레일은 개장 뒤 실제 운행일이 130여 일, 탑승객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하루 평균 20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117억 원을 투입한 통영시는 애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 : "저희가 돈이 더 나가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자 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레일을 설치한 0000에서 전적으로 다 해주고 있습니다."]

통영 섬 지역 관광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욕지 모노레일, 운행 6개월 만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6개월 만에 멈춘 모노레일, 애물단지 되나
    • 입력 2020-06-26 22:15:52
    • 수정2020-06-26 22:15:54
    뉴스9(창원)
[앵커]

통영시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통영 욕지 모노레일이 6개월 만에 운행을 멈췄습니다. 

안전에 핵심인 철제 레일이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변형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영업 차질은 물론, 장기간 책임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문을 연 통영 욕지 관광 모노레일입니다. 

해발 200m, 산 중턱으로 올라가자 작업자들이 레일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시운전 과정에서, 두께 4.5mm의 철제 레일 곳곳에 '이상 변형'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철제 레일 상단부가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변형돼 안전사고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철호/통영관광개발공사 팀장 : "최초하고 승차감이 많이 틀렸습니다. 그래서 6월 4일 전수 조사를 하니까, 레일 (중간 부분)이 약간 함몰된 것이 발견됐습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한 달 동안 모노레일 운행을 멈추고, 변형된 철제 레일 50여 개를 두꺼운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인을 밝혀, 시공사 측에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혁/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 "비용 부분이나 저희가 손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묻고, 원인 규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처하겠습니다."]

욕지 모노레일은 개장 뒤 실제 운행일이 130여 일, 탑승객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하루 평균 20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117억 원을 투입한 통영시는 애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 : "저희가 돈이 더 나가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자 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레일을 설치한 0000에서 전적으로 다 해주고 있습니다."]

통영 섬 지역 관광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욕지 모노레일, 운행 6개월 만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면서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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