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창고서 또 불…‘불법 폐기물 알고도 방치’
입력 2020.06.26 (22:20)
수정 2020.06.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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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5일)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한 창고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폐기물 불법 투기로 여러 차례 지적됐던 곳인데 반년 넘게 방치돼 있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트레일러 제조업체의 창고로 많은 양의 폐기물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압에 나섰지만, 이틀째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승현/군산소방서 행정팀장 : "다량의 가연성 폐기물 수천 톤이 저장돼 압축돼있는 상태로 있어서, 진압하는 데 매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당 창고에는 폐기물 2천 톤가량이 쌓여 있었는데, 군산시가 지난해 말 적발한 곳이었습니다.
폐기물을 치울 것을 두 차례 명령했지만, 반년 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소방서에서는 대형 화재 발생을 우려해 폐기물을 쌓아둔 창고 앞에서 지난달 화재 진압 훈련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폐기물) 양에 따라서 기준을 잡아서 저희가 조치 명령을 내리는데, 여기는(불이 난 창고) 적은 양이 아니어서 두 달을 줬었고, 4월 30일까지 처리를 하라고 했었는데 처리를 하지 않아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어젯밤(25일)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한 창고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폐기물 불법 투기로 여러 차례 지적됐던 곳인데 반년 넘게 방치돼 있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트레일러 제조업체의 창고로 많은 양의 폐기물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압에 나섰지만, 이틀째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승현/군산소방서 행정팀장 : "다량의 가연성 폐기물 수천 톤이 저장돼 압축돼있는 상태로 있어서, 진압하는 데 매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당 창고에는 폐기물 2천 톤가량이 쌓여 있었는데, 군산시가 지난해 말 적발한 곳이었습니다.
폐기물을 치울 것을 두 차례 명령했지만, 반년 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소방서에서는 대형 화재 발생을 우려해 폐기물을 쌓아둔 창고 앞에서 지난달 화재 진압 훈련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폐기물) 양에 따라서 기준을 잡아서 저희가 조치 명령을 내리는데, 여기는(불이 난 창고) 적은 양이 아니어서 두 달을 줬었고, 4월 30일까지 처리를 하라고 했었는데 처리를 하지 않아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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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6 22:20:54
- 수정2020-06-26 22:21:18
[앵커]
어젯밤(25일)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한 창고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폐기물 불법 투기로 여러 차례 지적됐던 곳인데 반년 넘게 방치돼 있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트레일러 제조업체의 창고로 많은 양의 폐기물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압에 나섰지만, 이틀째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승현/군산소방서 행정팀장 : "다량의 가연성 폐기물 수천 톤이 저장돼 압축돼있는 상태로 있어서, 진압하는 데 매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당 창고에는 폐기물 2천 톤가량이 쌓여 있었는데, 군산시가 지난해 말 적발한 곳이었습니다.
폐기물을 치울 것을 두 차례 명령했지만, 반년 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소방서에서는 대형 화재 발생을 우려해 폐기물을 쌓아둔 창고 앞에서 지난달 화재 진압 훈련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폐기물) 양에 따라서 기준을 잡아서 저희가 조치 명령을 내리는데, 여기는(불이 난 창고) 적은 양이 아니어서 두 달을 줬었고, 4월 30일까지 처리를 하라고 했었는데 처리를 하지 않아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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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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