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이트폭력 9천8백여 명 입건…“다음 달부터 2달 동안 집중 신고 기간”

입력 2020.06.28 (10:02) 수정 2020.06.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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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은 9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경찰청은 집중 신고 기간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하겠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또, 여성 긴급전화 1366을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경찰 신고 절차와 피해자 보호 제도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신고된 사건은 전국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대응합니다.

경찰은 가해자 폭력에 대항하는 피해자 행위는 정당방위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1만9천940건으로, 2018년 1만8천671건, 2017년 1만4천136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 9천858명으로, 2018년 1만245명, 2017년 1만303명 등보다 줄었습니다.

혐의별로 보면 폭행·상해 7천3명, 체포·감금·협박 1천67명, 성폭력 84명, 살인 미수 25명, 살인 10명, 기타 1천669명 등으로,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신고 건수는 늘지만, 형사 입건자는 준 것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혐의 여부와 별개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상담하는 분위기가 정착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찰청·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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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데이트폭력 9천8백여 명 입건…“다음 달부터 2달 동안 집중 신고 기간”
    • 입력 2020-06-28 10:02:42
    • 수정2020-06-28 10:10:13
    사회
지난해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은 9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경찰청은 집중 신고 기간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하겠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또, 여성 긴급전화 1366을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경찰 신고 절차와 피해자 보호 제도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신고된 사건은 전국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대응합니다.

경찰은 가해자 폭력에 대항하는 피해자 행위는 정당방위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1만9천940건으로, 2018년 1만8천671건, 2017년 1만4천136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 9천858명으로, 2018년 1만245명, 2017년 1만303명 등보다 줄었습니다.

혐의별로 보면 폭행·상해 7천3명, 체포·감금·협박 1천67명, 성폭력 84명, 살인 미수 25명, 살인 10명, 기타 1천669명 등으로,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신고 건수는 늘지만, 형사 입건자는 준 것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혐의 여부와 별개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상담하는 분위기가 정착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찰청·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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