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섭단체 여야 몫 조정 검토…“공수처장 추천위는 대상 아냐”

입력 2020.06.28 (12:00) 수정 2020.06.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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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 관련 위원회에 배정된 여야 교섭단체 몫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더불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교섭단체가 여당 1곳, 야당 2곳이라서 야당이 2명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양당제가 된 만큼 각급 위원회 추천권을 다시 배분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다만 "위원회의 특성에 따라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운영에 차질이 없는 곳도 있는 만큼, 무리해서 바꾸기 보다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1대 국회는 20석 이상이면 구성할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가 이전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등 3개에서 민주당, 통합당 2개로 줄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배분 방식은 당차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공수처장을 추천한다면 기존의 체계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공수처법을 시행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수처법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임기가 종료되는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선정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만큼,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은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2명은 야당이 추천했습니다. 민주당 추천의 허욱, 국민의당 추천의 표철수 상임위원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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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교섭단체 여야 몫 조정 검토…“공수처장 추천위는 대상 아냐”
    • 입력 2020-06-28 12:00:43
    • 수정2020-06-28 12:14:50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관련 위원회에 배정된 여야 교섭단체 몫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더불어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교섭단체가 여당 1곳, 야당 2곳이라서 야당이 2명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양당제가 된 만큼 각급 위원회 추천권을 다시 배분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다만 "위원회의 특성에 따라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운영에 차질이 없는 곳도 있는 만큼, 무리해서 바꾸기 보다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1대 국회는 20석 이상이면 구성할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가 이전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등 3개에서 민주당, 통합당 2개로 줄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배분 방식은 당차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공수처장을 추천한다면 기존의 체계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공수처법을 시행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수처법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임기가 종료되는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선정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만큼,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은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2명은 야당이 추천했습니다. 민주당 추천의 허욱, 국민의당 추천의 표철수 상임위원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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