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응급실도 폐쇄…대전 확진자 6명 추가

입력 2020.06.28 (12:04) 수정 2020.06.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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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선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국가지정 입원 병상으로 지정된 충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응급실이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박병준 기자, 먼저 응급실이 왜 폐쇄된 건 지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환자와 환자 보호자로 응급실에 들렀던 사람들이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제(26일), 밤 10시 20분쯤 폐렴 증세를 보인 60대 남성이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앞 선별진료소를 찾았는데요.

이 환자의 보호자로 응급실 수납창구에 갔던 아내와 아들 등 2명이 어젯밤(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은 40~50분가량 응급실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폐렴 증세의 환자도 조금전인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대전시는 어젯밤 8시 40분부터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부분 폐쇄하고 밤 9시 20분쯤 방역소독을 완료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응급실 진료는 일단 중단한 뒤 오늘 저녁 6시 이후부터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과 응급실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3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한 3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밤사이 대전에선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나머지 3명의 확진자 중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05번 환자의 2살 아들과 직장동료, 나머지 1명은 대전의 주요 감염 연결고리였던 방문판매 업체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시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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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병원 응급실도 폐쇄…대전 확진자 6명 추가
    • 입력 2020-06-28 12:06:22
    • 수정2020-06-28 12:08:59
    뉴스 12
[앵커]

대전에선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국가지정 입원 병상으로 지정된 충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응급실이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박병준 기자, 먼저 응급실이 왜 폐쇄된 건 지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환자와 환자 보호자로 응급실에 들렀던 사람들이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제(26일), 밤 10시 20분쯤 폐렴 증세를 보인 60대 남성이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앞 선별진료소를 찾았는데요.

이 환자의 보호자로 응급실 수납창구에 갔던 아내와 아들 등 2명이 어젯밤(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은 40~50분가량 응급실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폐렴 증세의 환자도 조금전인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대전시는 어젯밤 8시 40분부터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부분 폐쇄하고 밤 9시 20분쯤 방역소독을 완료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응급실 진료는 일단 중단한 뒤 오늘 저녁 6시 이후부터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과 응급실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3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한 3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밤사이 대전에선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나머지 3명의 확진자 중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05번 환자의 2살 아들과 직장동료, 나머지 1명은 대전의 주요 감염 연결고리였던 방문판매 업체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시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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