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이트 폭력’ 신고 2만 건 육박…다음 달부터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

입력 2020.06.28 (12:23) 수정 2020.06.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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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트 폭력 신고가 지난해 거의 2만 건에 이르는 가운데, 경찰이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다음 달부터 2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가해자에 대응하는 피해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 방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2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한 해동안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만9천940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만8천여 건, 2017년 만4천여 건보다 늘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 9천8백여 명으로 2,3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혐의 여부와 별개로 경찰에 신고하고 상담하는 분위기가 정착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입건된 사람 중에는 폭행, 상해 등 혐의가 가장 많았고, 체포, 감금, 협박 등 행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복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주거지 순찰 강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청은 또 두 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폭행과 상해, 살인, 성범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12 긴급신고,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여성 긴급전화 1366으로 신고하거나 사이버경찰청 등을 통해 온라인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의 폭력에 대항하는 피해자에 대해서 정당 방위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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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데이트 폭력’ 신고 2만 건 육박…다음 달부터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
    • 입력 2020-06-28 12:23:31
    • 수정2020-06-28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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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트 폭력 신고가 지난해 거의 2만 건에 이르는 가운데, 경찰이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다음 달부터 2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가해자에 대응하는 피해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 방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2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한 해동안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만9천940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만8천여 건, 2017년 만4천여 건보다 늘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 9천8백여 명으로 2,3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혐의 여부와 별개로 경찰에 신고하고 상담하는 분위기가 정착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입건된 사람 중에는 폭행, 상해 등 혐의가 가장 많았고, 체포, 감금, 협박 등 행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복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주거지 순찰 강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청은 또 두 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폭행과 상해, 살인, 성범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12 긴급신고,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여성 긴급전화 1366으로 신고하거나 사이버경찰청 등을 통해 온라인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의 폭력에 대항하는 피해자에 대해서 정당 방위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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