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발언’ 여권서 첫 비판…조응천 “말문 잃을 정도”

입력 2020.06.28 (15:32) 수정 2020.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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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언급에 대해, 여권에서 첫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말문을 잃을 정도"라며 추 장관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SNS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금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출범은 정해진 절차와 제도에 따라 차분하고 내실 있게 진행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같은 검사 출신인 금태섭 의원과 함께 공수처 출범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다, 본회의 투표 때는 당론에 따라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조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야당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히고,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민주당 의원 대상 강연 등에서 잇따라 윤석열 총장을 비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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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발언’ 여권서 첫 비판…조응천 “말문 잃을 정도”
    • 입력 2020-06-28 15:32:48
    • 수정2020-06-28 16:09:48
    정치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언급에 대해, 여권에서 첫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말문을 잃을 정도"라며 추 장관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SNS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금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출범은 정해진 절차와 제도에 따라 차분하고 내실 있게 진행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같은 검사 출신인 금태섭 의원과 함께 공수처 출범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다, 본회의 투표 때는 당론에 따라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조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야당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히고,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민주당 의원 대상 강연 등에서 잇따라 윤석열 총장을 비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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