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종교시설 확산 계속…수원 대형교회에서도 3명 확진

입력 2020.06.28 (17:14) 수정 2020.06.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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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선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와 경기 안양에 이어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신자 수가 9천여 명에 달하는 경기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교회 신자 2명과 신자 가족 1명입니다.

첫 확진자의 증상이 지난 19일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확진자 2명은 17일과 19일, 21일, 24일 4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자는 7백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분류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명 추가돼,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습니다.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문판매업체와 소규모 모임 관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거주지가 대전과 충남, 서울, 전북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20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선 총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 수정구 모임 관련 전체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의 11.3%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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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종교시설 확산 계속…수원 대형교회에서도 3명 확진
    • 입력 2020-06-28 17:16:39
    • 수정2020-06-28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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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선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와 경기 안양에 이어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신자 수가 9천여 명에 달하는 경기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교회 신자 2명과 신자 가족 1명입니다.

첫 확진자의 증상이 지난 19일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확진자 2명은 17일과 19일, 21일, 24일 4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자는 7백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분류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명 추가돼,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습니다.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문판매업체와 소규모 모임 관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거주지가 대전과 충남, 서울, 전북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20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선 총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 수정구 모임 관련 전체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의 11.3%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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